[글로벌에픽 이수환 기자] 날씨가 추워지면서 각종 화재사고들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10월 말 발생한 대구 매천시장 화재 사건은 건물에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아 점포 69곳이 소실되는 등 화재를 키웠다. 소방 방재 시설이 제대로 작동했다면 훨씬 피해를 줄일 수 있었기에 안타까움을 더했다.

소방청은 전통시장에 화재알림설비 설치를 의무화하고 특정소방대상물에 연립·다세대주택이 포함되는 등의 내용이 담긴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전부 개정안을 재입법 예고했다. 앞으로 소방 방재 시설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소방 방재 기술 전문 전시회인 ‘소방 방재 기술 산업전’이 내년 6월 초 개최 소식을 알리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방 방재 기술 산업전 주관사인 마이스포럼(대표 안형식)은 ‘제6회 2023 소방 방재 기술 산업전(2023 FIRE TECH KOREA)’이 내년 6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양재 aT센터 제2 전시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선진 소방 방재 기술의 고도화’라는 주제 아래 2018년부터 매년 개최돼 온 ‘소방 방재 기술 산업전’은 국내외 소방 방재 산업 기술의 활성화와 관련 기업 간의 비즈니스 확대를 목적으로 열려왔다. 산업전은 참가 기업들에게 바이어 유치를 통한 매출 증대의 기회와 시장 동향 및 신제품/신기술을 파악할 수 있는 교류의 장을 제공해왔다. 첫회부터 매년 100여 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여했고, 수천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국내 소방 방재 전문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2023 소방 방재 기술 산업전은 (사)한국소방기술사회와 마이스포럼이 공동으로 주관해 전시회의 전문성을 더했으며,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주택도시공사, 한국소방산업기술원, 한국소방시설협회, 한국소방산업협회, 한국화재보험협회,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 (사)한국화재소방학회, (사)한국소방기술인협회, (사)한국소방시설관리협회, (사)한국소방시설관리사협회, (사)한국재난정보학회, (사)한국안전인증원, 전국대학소방학과교수협의회, 한국지진안전기술원, (사)한국정보통신기술사회, 한국소방감리협회, 소방산업공제조합, 한국기술사회 등이 후원으로 참여해 산업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번 산업전은 크게 4개의 기술관으로 구분되며 21개의 전시 품목이 준비된다. 기술관은 ▽소방 내진 · 면진 ▽소방 전기 · 정보 통신 ▽소방 기계 · 특수 설비 ▽소방 방화구획 · 내화구조 등으로 구분된다.

21개의 전시 품목은 ▽소방정보시스템 ▽정보전달시스템 ▽제연설비 ▽관제시스템, 비상방송 ▽피난유도 ▽cctv, 홈네트웍스 ▽내화 충진재 ▽내진/면진제품 ▽화재경보시스템 ▽내진설계, 기자재 ▽제품 S/W ▽시뮬레이션 ▽계측/제어공학 ▽소방방재제품 ▽방재설비 ▽감지 및 센싱기술 ▽자동화재탐지설비 ▽소방기계설비 ▽소방전기설비 ▽무선통신보조설비 外 ▽소방전기설비 등이다.

또한 다양한 부대 행사도 준비된다. ▽소방 방재 현안 및 정책비전 특별강연 ▽창의적 기법을 활용한 소방기술의 미래전략 ▽한국소방기술사회 법정직무교육 ▽소방안전기술세미나 ▽제연설비 T.A.B 교육 등이며 관람객들은 모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오프라인과 홈페이지를 통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1차 마감은 2023년 1월 31일이며, 조기 신청 시 참가비 할인 혜택이 있다. 최종 마감은 4월 30일이고, 부스 소진 시 조기 마감된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