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SPO는 폴란드에서 1993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국제 방산 전시회로, 폴란드 국방부와 국영 방산 그룹인 PGZ (Polska Grupa Zbrojeniowa S.A.)가 공식 후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 속에서도 총 28개국 400여 방산업체가 참가하는 등 꾸준한 관심을 끌기도 했다.
현대로템은 폴란드 K2전차 수출 계약 체결 이후 처음으로 참가하는 전시회인 만큼 K2전차 수출 사업 관련 대외 홍보와 영업 활동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폴란드 등 주요 K2 전차 수출 추진국과 주요 방산업체와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당사의 미래 기술력을 적극 알리겠다는 구상이다.
현대로템은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긴급소요 및 폴란드형 K2 전차 등에 대한 기본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달에는 K2 전차 1차 인도분에 대한 실행 계약까지 마무리하며 사상 첫 K2 전차 해외 진출에 성공한 바 있다.
또한 현대로템과 폴란드 국영 방산그룹 PGZ는 행사 기간 전시회장 실내에 마련된 PGZ 부스에서 미래 무기체계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현대로템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PGZ 그룹과의 교류 및 협력을 더욱 증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월 열린 프랑스 유로사토리 전시회 기간에도 현대로템은 PGZ 그룹과 전차 및 장갑차 공동개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전시회 기간 현대로템 부스에서는 전차 주력 사업관과 미래 핵심기술관 등이 마련돼 각국 정부와 군 관계자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부스 앞에는 K2 전차 모형과 차륜형 장갑차 모형, 차세대 전차 및 차륜형 장갑차 모형이 함께 전시됐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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