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전들노래는 용전동 일대에서 흥을 돋우기 위해 부르던 노래로 60년대 말까지 구전돼 오다 맥이 끊겼으나 2년여의 고증을 통해 1999년에 재현된 광주 북구의 대표적인 '농요'다.
㈔용전들노래보존회가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모판 만들기 △모찌기 △모심기 △논매기 △장원질 등의 들노래가 재현되며 이어 죽방울놀이, 진도북놀이, 무등산 호랑이 탈춤 등 흥겨운 공연도 펼칠 예정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이번 공연이 지역의 문화유산을 계승·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용전들노래의 전통과 문화적 가치가 전국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현한 지 22회째를 맞는 용전들노래는 북구와 ㈔용전들노래보존회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그 의미와 보존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4년 7월 광주시 무형문화재 제22호로 지정·고시됐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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