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유행 장기화의 영향은 개인의 정신건강 상태에 따라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데, 우울군과 고위험 스트레스 집단은 다른 집단에 비해 코로나19로 삶의 질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선제적으로 기존 정신건강사업과 자살예방사업을 보강·운영해 생명존중 환경을 조성하고, 자살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구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예방사업 단계별 계획에 따라 우울·자살예방교육, 고위험군 집중관리, 심리지원을 제공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거리두기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지역 내 학생과 교사를 대상으로 생명지킴이 양성교육을 진행, 자살의 이해, 자살위험신호, 대응기술을 교육했다.
생명지킴이는 지역사회 내 자살 위기자를 발굴·연계해 자살 고위험군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생명지킴이, 동주민센터, 병원, 경찰 등에서 연계된 자살 고위험군에 구는 8주간의 위기상담과 정신과적 치료를 연계하는 등 대상자의 문제 특성에 따라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해 자살 위험성이 감소하도록 돕는다.
저위험군에는 지역주민 생명지킴이활동가를 1:1매칭해 전화, 가정방문을 통해 지속해서 심리정서지원을 제공한다.
8월 현재 지역 내 청년 106명에게 심리지원을 제공했으며, 거리두기 방역수칙에 따라 1:1 대면상담과 비대면상담(전화 또는 화상상담)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 우울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본격적으로 코로나19 전담 심리지원을 운영 중이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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