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결혼식'은 여러 가지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에게 결혼식을 열어주는 SH공사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SH공사는 신청자들이 보내온 사연을 바탕으로 2차례에 걸쳐 심사를 진행, 청년 3쌍, 중장년층 이상 2쌍 등 총 5쌍의 부부를 선정할 예정이다.
대상자로 선정된 부부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웨딩 스튜디오에서 웨딩사진 촬영, 현장 스케치 영상 제작 등을 지원받게 된다.
또 부부가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호텔 숙박권도 제공된다. 협력사인 우리은행이 호텔 숙박권과 드레스, 턱시도, 헤어·메이크업 등을 지원한다.
본래 사랑의 결혼식 행사는 합동결혼식 형태로 진행됐으나, 작년에 이어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 부부 별 행사 형태('스페셜 에디션')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사랑의 결혼식'에 참가한 한 부부는 "결혼사진 하나 없이 15년을 살아온 것이 마음의 짐이었는데, '사랑의 결혼식' 덕분에 오랜 아쉬움을 달래고 거실 한 가운데 걸 웨딩 사진을 마련해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상하 SH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부부가 결혼식을 취소하고 있다. 결혼식을 원하지만 올리지 못했던 부부들에게 조금이나마 기쁜 소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시민에게 행복을 선사할 수 있는 행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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