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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국내 공급, 'GC녹십자·SK바이오사이언스'가 맡는다

2021-03-02 11:08:59

[글로벌에픽 차진희기자] 지난달 2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국내 접종이 시작되면서 백신 국내 생산·유통을 담당할 제약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국내 공급을 주도한다.
화이자, 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은 각각 영하 75도, 영하 20도의 극저온 냉동시설에서만 보관, 유통이 가능하다. GC녹십자, SK바이오사이언스는 초저온 유통 경쟁력과 백신 생산 경험을 모두 갖추고 있다.

먼저 GC녹십자는 질병관리청이 공고한 '모더나 mRNA-1237 백신 허가 및 국내 유통'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GC녹십자는 모더나 백신의 사전심사 서류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할 예정이다. 아직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모더나 2,000만 명분 백신은 이르면 오는 4월 국내에 도입된다.

앞서 GC녹십자는 국제민간기구인 감염병혁신연합(CEPI)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달부터 내년 5월까지 GC녹십자는 코로나19 백신 5억 도스를 위탁생산하게 된다. 아직 제조자와 정확한 생산량은 정해지지 않았다.

다국적 제약사 코로나19 백신 / 사진제공=연합뉴스TV이미지 확대보기
다국적 제약사 코로나19 백신 / 사진제공=연합뉴스TV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치료 의료진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된 화이자 백신 약 5만 5,000명분의 공급을 진행했다.

당초 코백스 물량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컨소시엄을 맺은 경기도 평택 소재 물류센터를 거치게 돼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백신 신속 공급을 위해 인천공항에서 전국 권역별 접종센터로 직접 유통됐다. 이 물량은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들어온 물량이다.

정부가 화이자와 직계약한 1,000만 명분 물량 중 20%(약 200만 명분)의 국내 공급도 SK바이오사이언스가 맡는다. 나머지는 한국화이자제약이 직접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 얀센(존슨앤드존슨) 백신, 코백스 물량에 대한 유통 관리 체계 구축도 맡는다.

요양병원·요양시설을 대상으로 우선 접종이 시작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 경북 안동 공장에서 생산됐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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