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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이슈] 후쿠시마 강진에 '가짜뉴스' 기승... "조선인이 우물에 독 탔다"?

2021-02-15 16:49:59

"조선인이 후쿠시마 우물에 독을 타고 있는 것을 봤다!"는 트윗 /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조선인이 후쿠시마 우물에 독을 타고 있는 것을 봤다!"는 트윗 / 사진제공=연합뉴스
[글로벌에픽 차진희기자]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7.3 규모의 강진이 발생한 뒤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조선인이 후쿠시마 우물에 독을 타고 있는 것을 봤다!"는 가짜뉴스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해당 글은 지진 발생 18분 뒤 트위터에 처음 게재됐다. 문제는 이 트윗이 관동대학살을 떠올리게 한다는 점이다.
관동대학살은 칸토대지진이 발생한 1923년, '조선인이 우물에 독을 풀었다', '조선인이 방화한다' 등 유언비어로 인해 6,000명 이상의 조선인이 무고하게 학살당한 사건이다.

이에 일본 네티즌들도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재일 한국인 분들로서는 참을 수 없는 간토대지진을 떠올리게 하는 최저·최악의 차별 선동"이라며 "절대로 용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른 네티즌도 "코로나19로 아시아계에 대한 증오 범죄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진에 편승해 이런 트윗을 하는 사람은 부끄러운 줄 알라. 당신도 국외로 나가면 증오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제의 트윗을 올린 트위터 계정은 현재는 삭제됐다.

차진희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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