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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카고, 10개월 만 대면 수업 '교사 출근 거부'로 불발

2021-02-03 16:22:47

시카고 브렌타노 초등학교 교문 앞에 붙은 교원노조 지지 대자보  /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시카고 브렌타노 초등학교 교문 앞에 붙은 교원노조 지지 대자보 / 사진제공=연합뉴스
[글로벌에듀 차진희기자] 미국 시카고 교육청의 교실 수업 재개 일정이 교사 반발로 무산됐다.

시카고 교육청은 지난 1일부터 학교를 개방하고 유치원생부터 8학년에 해당하는 학생 7만 7,000여 명을 등교시킬 예정이었다. 그러나, 교원노조 소속 교사들이 출근을 거부하면서 당초 교육청의 계획이 틀어졌다.
교육청은 노사 합의가 타결될 때까지 온라인 원격수업 체제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양측의 입장 차이가 커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이다.

시카고 선타임즈에 따르면 교사들은 코로나19 백신 접종, 코로나19 재확산 시 학교 재폐쇄 기준, 교직원 가족을 위한 검진 프로그램, 재택근무 등을 협상 타결 조건으로 내걸었다.
교육청 측은 1억 달러 이상을 투입해 교실에 환기 장치를 설치하는 등 코로나19 안전 조치를 충분히 취했다는 입장이다. 또한, 과학적 통계와 지난달 11일부터 진행된 취학 전 과정, 특수교육 학생 대상 교실 수업 재개 사례를 통해 학교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할 위협은 거의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원노조는 "안전한 근무 환경이 보장돼야 교실로 돌아갈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몰리 헤밍웨이 폭스뉴스 정치분석가는 "'건강상 위험이 전혀 없어야 학교에 출근해 대면 수업을 할 수 있다'는 교원 노조 측 주장은 충족될 수 없는 조건"이라며 "교사들은 자신을 필수산업 종사자로 대우해주길 바라면서 실제로는 필수산업 종사자처럼 일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통계자료를 보면 학교가 코로나19 확산지가 된 경우도 없는데 이들은 출근을 거부하며 학생과 학부모 모두를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차진희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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