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FNC는 “오래전부터 앓아왔던 불안장애가 최근 다시 심각해졌다”며 휴식기 동안 건강 회복에만 집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정형돈은 2016년에도 불안장애를 이유로 인기 예능인 ‘무한도전’에서 하차한다고 밝혀 큰 이슈가 됐다.
불안장애란 이유 없이 불안을 느끼거나 과도한 불안을 느끼는 경우를 말한다. ‘불안’이라는 감정은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정서적인 반응이지만, 불안의 강도가 심해지고 장기간 불안함을 느낀다면 불안장애의 증상은 아닌지 의심해봐야 한다.
불안장애는 심리·사회·신경학적으로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초기 증세를 단순 불안으로 치부하고 넘길 경우 대인기피증, 사회공포증 등 추가적인 신경정신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는 자세도 중요하다.
이때, 균형 잡힌 식사와 수면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해주면 불안장애 증상 치료에 도움이 된다. 불안감을 잠재우는 데 도움을 줄 5가지 음식을 소개한다.
◇ 바나나
‘세로토닌’은 기분, 감정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이다.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우리 몸은 불안, 우울감을 잘 느끼는 상태가 되고, 이는 우울증, 공황장애 등 신경증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바나나는 비타민과 필수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 풍부하다. 이 두 물질은 뇌하수체에서 세로토닌 생성을 촉진한다. 또한, 바나나에 함유된 칼슘, 마그네슘 등은 근육의 긴장을 풀어줘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 도움을 준다.
◇ 통곡물
통곡물도 불안감 완화에 도움이 된다. 바나나와 마찬가지로 마그네슘과 트립토판이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이다.
◇ 호두
호두는 다른 견과류보다 혈압을 낮춰주고 불안 해소를 돕는 ‘리놀렌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또한, 마그네슘, 칼륨, 비타민B1이 풍부해 피로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미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이 2만 6000여 명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호두를 평소에 많이 먹은 그룹은 그렇지않은 그룹보다 우울증 점수가 27% 낮았다.
◇ 마카 뿌리
‘페루의 산삼’이라 불리는 마카도 스트레스 완화에 좋다. 특히 마카 뿌리에는 불안 증상 조절에 탁월한 마그네슘과 파이토뉴트리언트가 다량 함유돼있다. 단백질, 필수 아미노산, 식이섬유, 칼륨 등 영양소도 풍부해 전반적인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준다.
◇ 허브티
허브티도 불안 증세 완화에 좋다. 특히, 라벤더와 캐모마일 차를 추천한다. 따뜻한 티로 우려내 마시면 차의 따뜻한 온기가 심신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라벤더는 심신 안정 효과가 있어 불면증, 우울증 치료제로도 사용된다. 캐모마일 또한 신경 안정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만 푸잉대 연구팀은 산모들을 대상으로 캐모마일 차 효능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캐모마일 차를 2주간 매일 마신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우울 증세가 완화되는 것을 확인했다.
차진희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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