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일간스포츠는 “CJ ENM 측이 아이즈원 멤버들의 일부 소속사를 만나 계약에 대한 본격적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일부 멤버들은 잔류를 확정하고 연장 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계약이 성사되면 아이즈원은 프로듀스 시리즈 사상 최초로 해체 대신 활동 연장을 택한 유일한 그룹이 된다.
그러나 ‘프로듀스48’ 시리즈의 계속되는 논란으로 연장 계약 과정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CJ ENM은 “아이즈원 역시 조작의 피해자로 보고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나 지속적인 순위 조작 논란과 제작진 구속 등으로 돌아선 대중을 설득하기에는 계약 연장의 근거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내부적인 활동 시기에 대한 합의도 문제가 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대외적으로 아이즈원의 계약은 4월 종료였지만 내부적으로는 2020년 12월 31일까지만 활동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2021년부터 아이즈원 멤버의 개별 활동을 계획해온 소속자 입장에서는 CJ ENM의 연장 계약 제안이 마냥 달갑지 않을 수 있다. 이에 CJ ENM은 아이즈원 멤버의 소속사 의견을 최대한 존중해 새로운 계약서를 만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아이즈원은 지난 2018년 EP 앨범 'COLOR*IZ(컬러*아이즈)'로 데뷔했다. 이후에도 ‘라비앙로즈’, ‘비올레타’, ‘피에스타’, ‘환상동화’, ‘파노라마’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한국과 일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차진희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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