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인공지능(AI) 인재는 대부분 미국에 있다. 허풍이 아니다. 2016년 6월 캐나다 AI 전문기업 엘리먼트AI(Element AI)는 AI분야 세계 정상급 인력 중 46%가 미국에 있다고 발표했다. 총 인력 수는 2만 2,400명. 이 중 1만 295명이 미국에 있다. 2018년 독일 통계 포털 스타티스타는 미국 AI인력 수를 2만 8,536명으로 집계했다. 이 중 상위 10%인 톱 전문가는 5,158명이다. 2위 중국 톱 전문가(977명)보다 5배 이상 많다.
이미지 확대보기미국의 AI권위는 점진적으로 쌓인 결과다. 미국은 민/관을 막론하고 AI산업과 인력양성을 추진하고 있었다. 주요 AI 정책과 전략들은 기본적으로 STEM 교육을 강화했다. 여기에 대학과 대학원에서 AI인재를 양성한 뒤, 산업계와 손잡고 세계 AI 인력의 독보적인 공급/수요 국가로 발돋움하는 단계를 밟아 나갔다.
거듭 강조되는 STEM 교육은 과학(Science)과 기술(Technology), 공학(Engineering)과 수학(Mathematics) 교과 간의 통합적인 접근 방법이다. 미국은 2015년 <미국 STEM 교육 전략계획(Charting a Course for Success: America's Strategy for STEM Education)>'을 발표했다. 주요 3대 목표는 아래와 같다.
1. 모든 미국인이 컴퓨터적 사고를 포함한 기초 STEM 개념을 이해하고 나아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2. 전통적인 소외계층을 포함한 모든 미국인에게 평생 동안 양질의 STEM 교육 보장.
3. 국가 혁신 기반 유지 및 STEM 경력 개발을 위해 대학교육 이수 STEM 의무자 및 그 외의 모든 국민에게 학습 경험 제공.
미국은 AI 굴기는 멈추지 않았다. 지난해 2월, 트럼프 대통령은 AI 분야에서 미국이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른바 아메리카 AI 이니셔티브(Initiative, 주도권)다. 이 행정명령에서도 역시 교육 부문은 빠지지 않았다. '전문 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컴퓨터과학 분야의 펠로우십과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국민의 AI 잠재력 향상을 위한 STEM 교육'을 확대하는 전략을 제시하기도 했다.
차진희 기자 epic@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