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극단은 1년 만에 재공연으로 돌아온 연극 스카팽(Les Fourberies de Scapin)을 오는 14일부터 11월15일까지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스카팽'은 프랑스 극작가 몰리에르(1622~1673)의 대표작으로 알려진 작품이다.
연출과 각색은 신체극 '보이첵'으로 2007년 에딘버러 페스티벌에서 '헤럴드 엔젤어워드'를 받은 임도완이 맡았다. 그는 원작의 재기발랄함에 움직임 요소를 더해 등장인물의 입체감을 살렸다.
올해 출연진은 2019년 초연에서 큰 변화를 줬다. 문예주와 권은혜가 카리스마 넘치는 중년 여성역의 아르강뜨 역을 번갈아 연기한다. 지난해 초연에서 활약을 펼친 이중현(스카팽), 성원(몰리에르), 박경주(실베스트르), 이호철(옥따브)은 초연과 그대로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거리두기 좌석제로 운영하며, 오는 18일 공연 종료 후 임도완 연출과 이중현, 성원, 박경주가 참여하는 예술가의 대화를 진행한다.
이근아 글로벌에듀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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