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9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문화의 달' 기념행사는 1972년 이후 매년 지자체를 순회해 열리며 올해는 파주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비대면으로 추진된다.
기념행사가 열리는 파주는 임진각을 품은 한반도 평화의 상징이자 자운서원, 반구정 등 역사적·지리적 의미가 있는 문화유산을 보유한 도시다. 파주는 이런 강점을 살려 '평화와 위로'를 주제로 지역 고유의 역사문화자원과 연계한 온라인 거리축제를 펼친다.
'문화의 달 기념' 특별 영상들을 행사 기간 동안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거리예술 공연단체들이 임진각 평화누리, 통일촌 등 '평화'를 상징하는 파주의 명소에서 펼친 공연 영상과 파주의 생태를 알려주는 '오늘, 파주 비무장지대(DMZ)' 기획 다큐 영상 등을 유튜브와 네이버TV 등에서 시청 할 수 있다.
함께 만드는 온라인 거리축제, 누리소통망을 통해 진행되는 '#문화의 달 참여 잇기', 시민 홍보영상 공모전 '파주 문화와 추억을 품다', 온라인 축제 관람 인증 이벤트 등 시민들이 축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이어진다.
오는 17일에는 파주 예술인과 관객들이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토론회(세미나)가 열린다. 파주 운정호수공원 일대에는 10월 한 달 동안 방역 지침을 철저하게 준수한 가운데 파주조각가 협회의 야외조각전을 진행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도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행사를 운영한다.
이근아 글로벌에듀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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