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50분경 전남 여수시 돌산읍 평사리 앞 해상에 물놀이용 튜브가 떠다닌다는 신고를 접수받아 연안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했다.
해경구조대는 해안가로부터 약 300m 가량 떨어진 해상에서 튜브에 타고 있는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이날 A씨는 일행들과 함께 물놀이를 하던 중 갑자기 불어온 바람에 해안가와 멀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 당시 A씨는 탈진 증세를 보였지만 건강에 특별한 이상은 없어, 인근 항구에 대기하고 있던 가족과 119구급대에 인계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돌산읍 평사리 앞 해상은 이안류가 자주 발생하는 곳은 아니며, 제8호 태풍의 여파로 평소보다 바람이 조금 더 있어 튜브가 표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해안가 물놀이 시에는 반드시 다수의 인원이 함께 즐기기 바라며 긴급상황 발생 시 바로 119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근아 글로벌에듀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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