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딸 보나를 구하겠다는 강한 애착과 약지엄마를 향한 분노 담긴 강렬한 눈빛과 짙은 중저음 대사 톤은 극의 전개를 압도 시켰다.
보나를 향해 점차 깊어진 정지훈의 그윽한 눈빛 연기는 이재상이 평행 세계에 적응하고 있음을 대변하기 충분했다.27일 방송된 15~16회 방송분에서는 이재상이 가족의 울타리를 지키려는 가장의 본능적인 책임감을 발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구동택(곽시양 분)과 라시온의 사이를 질투하는 허당끼 모습은 ‘귀염뽀짝’ 신 매력을 보여주며, 코믹연기를 넘어 스펙트럼 넓은 연기 소화력을 다시금 입증했다.
이재상은 화장실에서 구동택(곽시양)이 장도식(손병호)으로부터 자신을 감싸준 사실을 엿듣게 됐다.
생각에 잠긴 이재상의 사무실에 방영숙(장소연)이 뛰어 들어와 "큰일났다. 지금 형사님들이 칼빵을 맞고 난리도 아니다"라고 말했고 이재상은 "오늘 시온이도 나갔는데"라며 놀라 뛰쳐나갔다.
현장에서 시온이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달려간 재상은 여 형사가 죽었다는 드라마 줄거리 내용을 시온이 죽었다는 소리로 잘못 듣고 오열했다.
응급실에서 곤히 자고 있는 시온을 본 재상은 “왜 안 죽었어?”라고 반문해 순간 웃음을 자아냈다.
정지훈은 시온과 동택의 사이가 점차 신경 쓰이는 이재상의 심경을 깨알 코믹 연기로 표현하며 정지훈 만의 대체 불가한 연기력으로 극의 활력을 더했다.
정지훈 특유의 장난스런 말투와 귀여운 표정연기로 이재상을 새로운 캐릭터로 승화시키며, 단숨에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장동식은 윤필우(신재하)를 만났다.
장도식은 단백질 치료를 성공하지 못한 윤필우의 뺨을 때리며 "너 나한테 지금 할 수 있다. 완성하겠다.란 말만 할 수 있어 단백질 치료비 아예 개발도 못한 거.. 국민들이 알면 내 인생 다 박살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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