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유자적, 천하태평, 음풍농원. 평생을 놀고먹는 일이 직업인 한량 선비 도준의 평소 품행을 한마디로 설명하는 사자성어다.
그저 여심 훔치는 한량으로만 보면 오산이다.
도준은 논어, 경국대전, 의서까지 모든 분야를 섭렵한 잡학다식형 천재에다가 성격도 일등급 청정지역인 보기 드문 사내인 것.
마치 제집 안방처럼 오고가는 기방에서 최고급 정보만 끌어 모으는 것이 바로 그의 역할이다.
이처럼 걸어 다니는 잡학사전인 도준은 이 정보들을 중매에 유용하게 사용하며, ‘꽃파당’에서 절대 없어선 안 되는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한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하게 캐릭터에 녹아든 변우석은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을 통해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통해 쌓아온 탄탄한 연기력을 아낌없이 발휘했다.
제작진은 “처음엔 달콤한 겉모습에 눈길이 가고, 점점 단단한 내면이 드러날수록 마음까지 가는 도준이란 인물을 변우석이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내고 있다. 도준이 출격할 첫 방송까지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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