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치과의사 이동욱의 캐릭터 티저가 베일을 벗었다.
친절하며 능력 있는 의사로 소문이 자자한 그의 캐릭터를 암시한다.
휴대폰을 든 이동욱이 통화 중인 상대방에게 “오늘은 일 마치고 바로 들어가야지”라며 퇴근 후 귀가 일정을 전하는데. 어째서일까. 그가 간 곳은 치과의사란 직업과는 썩 어울리지 않는 곳, 허름한 건물에 위치한 에덴 고시원. 깜박거리며 불을 밝히는 간판이 묘한 긴장감을 자아내며 몰입감을 높인다.
곧이어 좁고 어두운 복도를 지난 이동욱의 발걸음이 멈춘 곳은 고시원의 타인들이 모두 함께 사용하는 공용부엌. 그곳엔 고민이 있는 것인지 양손으로 머리를 감싼 채 다리를 떨고 있는 이는 고시원의 새 입주자 임시완이 있다.
그가 등 뒤로 다가선 기척을 느끼고 깜짝 놀라 뒤를 돌아본 순간, 화면 한가득 이동욱의 얼굴이 클로즈업된다.
“새로 오신 분이죠?”라는 이동욱에게 얼떨떨한 표정으로 “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답한 임시완. 이동욱은 그런 임시완에게 시선을 떼지 않은 채, “내가 더 잘 부탁해요”라면서 환한 미소를 짓는다.
이번 티저 영상에선 서문조로 완벽 변신한 배우 이동욱의 연기가 눈길을 끌었다.
무엇보다 지옥이 펼쳐질 것으로 예고된 에덴 고시원에서 대면한 임시완과 이동욱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이동욱은 원작 웹툰을 재해석하여 재창조된, 아직 베일에 싸인 캐릭터다.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한 번에 파악되지 않는 모호한 미스터리함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제작진은 “그동안의 티저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시청자 여러분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서문조 캐릭터가 드디어 베일을 벗기 시작했다. 배우 이동욱의 매력적인 연기가 안방극장을 찾아갈 ‘타인은 지옥이다’ 첫 방송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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