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경애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초등학교 진학 후 상급학교로의 진학이 더뎌졌다.
동덕여자대학교에는 지난 1999년 36살의 나이로 입학했다.
이경애는 '활동비 모두 가족을 위해 쓰다 보니 대학 입학을 미룰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당시 어머니가 아버지에게 집안 사정이 어려우니 나를 입양 보내자고 하는 말을 들었다"며 "'내가 누군가에게 선택될 수 있는 사람이 되자'는 생각을 했다"고 고백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어머니가 자살 기도한 모습을 직접 보기도 했다.
이경애는 어머니가 집에서 목을 매고 있던 걸 본 기억을 떠올리며 "'어머니가 죽으려고 하고, 충격을 받은 건 돈 때문이구나' 싶었다. 그래서 어머니에게 '제발 죽지만 말고 살아주면 내가 약속을 지키겠다.
내가 돈 많이 벌어 호강시켜주겠다.
날 봐서 살아달라'고 부탁했다"며 울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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