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재는 도하윤이 그린 책 표지의 주인공이 최수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을 때부터, 계속해서 둘 사이를 의심해왔다.
회에서는 최수아의 뒤를 쫓아 호텔까지 갔음에도 불구하고 결정적인 증거는 못 잡은 상황이었다.
이영재는 주말에 동창을 만나야 한다는 최수아의 차에 GPS 추적기를 붙였다.
이윽고 주말이 되고 최수아는 도하윤과 함께 외각으로 데이트를 떠났다.
이영재는 서울을 벗어나는 차를 보며 따라붙었다.
숨 막히는 추적 끝에 이영재는 최수아와 도하윤이 다정하게 해변을 거니는 모습을 두 눈으로 목격했다.
이영재의 의심에 힘을 실어준 건 도하윤의 전부인 김빛나(유서진)였다.
김빛나는 이영재에게 도하윤의 그림을 보여주는 척, 최수아의 귀걸이를 그린 그림까지 보여줬다.
그 귀걸이는 이영재가 최수아에게 준 선물로 최수아가 도하윤의 집에 흘리고 온 것이다.
두 사람이 캠핑장으로 들어서는 걸 보자 이영재의 분노도 터졌다.
이영재는 미친 듯이 캠핑카 문들을 열어젖혔다.
그러다 이영재가 최수아와 도하윤이 사랑을 나누고 있는 캠핑카의 문을 연듯한 순간, 장면이 전환되며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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