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c-High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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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탐구⑨] 신한카드 vs 삼성카드,
만년 2등 삼성카드의 화려한 반란
영원한 1등 같던 신한카드가 흔들리고 있다. 반면 만년 2등으로 보였던 삼성카드는 흔들리는 신한카드를 치고 올라섰다. 국내 카드업계 양강 구도가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업황 악화 속에서 신한카드가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생존에 집중하는 사이, 삼성카드는 공격적 영업 전략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며 격차를 벌리고 있다. 두 업체의 상반된 행보는 카드업계 전반의 구조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위기의 신한카드, 반년 만에 또 다시 '칼바람'신한카드는 100명 이상의 희망퇴직 명단을 확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62명에 이어 불과 6개월 만에 다시 단행한 것으로, 규모 면에서 70% 이상 늘어났다. 이번 희망퇴직 대상자는 1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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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新 혼맥 ⑨ HL그룹]
기업 DNA 영향 준 신앙으로 엮인 개신교 혼맥
언론인을 천직으로 여기던 故정인영(1920-2006) 명예회장이 현대가와 본격적인 인연을 맺은 것은 1953년 현대상운 전무가 되면서부터다. 이후 현대건설 부사장을 맡아 대한민국 수립 이래 최초로 해외 공사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현대건설 사장으로 있었던 1976년, 중동 진출과 관련 형 정주영 창업주와 이견을 보이며 결별하게 된다.형과의 결별 후 정인영 명예회장은 1962년 설립한 현대양행을 기반으로 한라그룹을 만들어 독립했다. 한때 한라건설, 한라시멘트, 한라중공업, 만도기계 등을 계열사로 둔 명실상부 재계 12위에 랭크됐지만 90년대 말 외환위기 여파로 그룹이 부도나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HL그룹 혼맥의 가장 두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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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新 혼맥 ⑧ HD현대]
정몽준 이사장 빛내준 김영명 가문의 화려한 혼맥
정주영 창업자는 부인 변중석과의 사이에서 8남 1녀를 두었다. 이 중 HD현대 지배구조의 핵심 역할을 하는 인물은 여섯째 아들 정몽준(1951) 아산재단 이사장이다. 정몽준 이사장은 정치와 경영, 스포츠계를 넘나들며 현대 제국의 한 축을 담당해왔다.정몽준과 김영명의 결혼 … 명문가와 전략적 결합정몽준 이사장은 김영명(1956) 재단법인 예올 이사장과 1977년 결혼했다. 김영명 이사장은 김동조 전 외무부장관의 2남 4녀 중 막내딸이다. 그녀는 외교관 가문의 배경을 가지고 정몽준 이사장의 경영과 정치 활동을 뒷바라지했다.김영명 이사장의 부친 김동조 전 외무부장관은 일제강점기 고등문관시험에 합격한 엘리트 출신으로, 해방 후 외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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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탐구⑧]현대백화점 vs 신세계,
실적개선에 투자 매력도 부상
국내 백화점업계 양강인 현대백화점과 신세계가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두 회사 모두 백화점 부문의 회복세와 면세점 사업 정상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면서, 증권가에서는 잇따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현대백화점, 업종 내 독보적 안정성으로 견조한 성장세현대백화점은 2025년 2분기 매출액 1조 1,300억원(전년동기대비 10% 증가), 영업이익 829억원(94% 증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안타증권은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며 목표주가를 9만8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현대백화점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98,000원으로 상향한다. 연초부터 유통 업종 주가는 12M FWD PER이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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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수]SK텔레콤 vs LG유플러스
엇갈린 행보 속 투자 전략은?
국내 통신업계 양강 구도를 이루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각기 다른 매력과 우려를 동시에 드러내며 투자자들의 선택을 고민하게 만들고 있다. 하나증권이 27일 발표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두 회사 모두 '매수' 의견을 유지했지만 각각이 직면한 상황과 전망은 사뭇 다르다.SK텔레콤, 악재 딛고 일어서는 통신업계 거인SK텔레콤은 최근 영업정지 여파로 가입자 50만명이 이탈하는 등 단기 악재에 시달렸다. 하나증권은, 하지만 이를 일회성 요인으로 판단하며 장기 투자 매력을 강조했다. 김홍식 애널리스트는 "일회성 비용을 제거하면 2025년에도 전년대비 5% 증가한 1조9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펀더멘탈 훼손 가능성이
Pension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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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위, 50조 퇴직연금 기금형 도입 검토
...혁신인가, 통제인가?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50조 원 규모의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계획이 금융계와 학계에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국정과제로 채택한 이 제도는 표면적으로는 연금 수익률 개선과 국민 노후보장 강화를 내세우지만, 그 이면에는 국가 통제 체제 구축이라는 우려스러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진입장벽 50조, 과연 경쟁 촉진일까정부는 네덜란드, 호주 등 연금 선진국 모델을 벤치마킹해 복수의 민간 기금 간 경쟁을 통한 시장 친화적 개혁을 표방한다. 그러나 '최소 50조원'이라는 자산 규모 요구는 사실상 신규 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원천 차단하는 거대한 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현재 수십 개 사업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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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얼 방향 ETF' 등장,
상승장과 하락장 모두에서 수익 창출
ETF 시장에 새로운 투자 패러다임이 등장했다. 한화투자증권이 8일 발표한 ETF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일 미국에 상장한 혁신적인 '듀얼 방향 ETF'(DDFL)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이 ETF는 기존 버퍼 ETF와 달리 옵션 매매 전략을 통해 강세장뿐만 아니라 일부 약세 구간에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혁신적 구조를 갖췄다. SPY ETF 기준으로 하방 손실을 15%까지 방어하는 동시에 상방 이익을 8.79%로 제한하되, SPY가 일부 하락하는 구간에서는 최대 15%까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기존 버퍼 ETF가 상승 여력을 12.09%로 제한했던 것과 비교하면, 듀얼 방향 ETF는 상승 여력은 다소 낮췄지만 대신 하락 구간에서의 수익성을 크게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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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2000년 이후 최고 성과
…성과급 기본급의 36.5%
국민연금이 지난해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의 운용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기금운용본부 직원들의 성과급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4일 올해 제4차 회의를 열고 2024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 결과, 운용 수익률이 15.32%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금운용본부의 성과급 지급률도 기본급의 36.5%로 결정됐다.15.32%의 운용 수익률은 2000년 이후 국민연금이 기록한 가장 높은 수치다. 다만 자산군별 해당 시장의 평균 성과를 나타내는 기준수익률(15.54%)보다는 0.23%포인트 낮았다. 이 같은 성과는 주요국의 금리 인하와 기술주 중심의 글로벌 주가 상승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해외 투자
epic-M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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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위, 50조 퇴직연금 기금형 검토
...혁신인가, 통제인가?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50조 원 규모의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계획이 금융계와 학계에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국정과제로 채택한 이 제도는 표면적으로는 연금 수익률 개선과 국민 노후보장 강화를 내세우지만, 그 이면에는 국가 통제 체제 구축이라는 우려스러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진입장벽 50조, 과연 경쟁 촉진일까정부는 네덜란드, 호주 등 연금 선진국 모델을 벤치마킹해 복수의 민간 기금 간 경쟁을 통한 시장 친화적 개혁을 표방한다. 그러나 '최소 50조원'이라는 자산 규모 요구는 사실상 신규 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원천 차단하는 거대한 장벽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현재 수십 개 사업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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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속
총주주환원율 297% 예상
고려아연이 치열한 경영권 분쟁 와중에서도 희소금속 가격 급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 수익성을 기록했다. 여기에 주주환원 정책이 대폭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유안타증권이 10일 발표한 고려아연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3월 말 기준 지분율은 장형진 측이 41.2%로 최윤범 측+한화그룹 등의 34.8%를 앞서고 있다. 하지만 이사회 구성은 정반대다.총 19명의 이사 중 15명이 최윤범 측, 장형진 측은 4명에 불과하다. 최윤범 측 이사 중 4명이 직무집행정지 상태임을 감안하더라도 실질적으로는 최윤범 측 11명, 장형진 측 4명으로 최윤범 측이 이사회를 장악하고 있다.특히 2026년 3월 임기 만료 예정인 이사 6명 중 최윤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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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2000년 이후 최고 성과
…성과급 기본급의 36.5%
국민연금이 지난해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의 운용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기금운용본부 직원들의 성과급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4일 올해 제4차 회의를 열고 2024년도 국민연금 기금운용 성과평가 결과, 운용 수익률이 15.32%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금운용본부의 성과급 지급률도 기본급의 36.5%로 결정됐다.15.32%의 운용 수익률은 2000년 이후 국민연금이 기록한 가장 높은 수치다. 다만 자산군별 해당 시장의 평균 성과를 나타내는 기준수익률(15.54%)보다는 0.23%포인트 낮았다. 이 같은 성과는 주요국의 금리 인하와 기술주 중심의 글로벌 주가 상승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해외 투자
Entertain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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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아이, 데뷔 1년 만에 첫 단독 콘서트 개최
걸그룹 KATSEYE(캣츠아이)가 기세를 몰아 북미 13개 도시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하이브와 게펜 레코드는 8일(이하 현지시간) 팀 공식 SNS에 'KATSEYE: The BEAUTIFUL CHAOS Tour' 일정이 담긴 포스터를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KATSEYE: The BEAUTIFUL CHAOS Tour'는 오는 11월 15일 미니애폴리스를 시작으로 토론토, 보스턴, 뉴욕, 워싱턴 D.C, 애틀랜타, 슈가랜드, 어빙, 피닉스,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잉글우드, 멕시코시티까지 약 한 달에 걸쳐 진행된다.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 시어터(The Theater at Madison Square Garden), 잉글우드 유튜브 시어터(YouTube Theater),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시어터(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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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우, 8월 日 팬 콘서트 개최
가수 한승우가 글로벌 팬들과 소통에 나선다. 소속사 측은 9일 “한승우가 오는 8월 9일과 10일 일본 도쿄 히코센 시어터에서 팬 콘서트 '2025 HAN SEUNG WOO SUMMER PARTY(2025 한승우 서머 파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SUMMER PARTY'는 한승우를 향한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약 6개월 만에 일본에서 진행하는 공연이다. 한승우는 9일에는 네 번째 미니앨범 'TOP NOTE(탑 노트)' 발매 기념 'TALK & MINI LIVE(토크 앤 미니 라이브)'를 통해 신곡 무대와 토크쇼를 선보인다. 10일에는 팬클럽 오픈을 기념한 팬 콘서트를 개최하며 다양한 퍼포먼스와 스페셜한 이벤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승우는 일본 공연에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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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 2025’ 출격
가수 이브(Yves)가 국내 페스티벌까지 접수한다. 소속사 측은 9일 “이브가 오는 8월 15일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광장에서 열리는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 2025(OUF 2025)'에 출격한다”고 밝혔다.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은 매해 다른 콘셉트로 새로운 페스티벌 경험을 제시해 온 뮤직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팝 스테이션(POP STATION)'이라는 테마 아래 '드라이브와 함께하는 음악, 일상이 플레이리스트가 되는 사운드'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이브 역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입증한 가운데, 이브표 감각적 퍼포먼스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브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선보인 첫 번째 EP 'LOOP'
Net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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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21일부터 신청·지급
천안시‘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오는 21일부터 신청·지급한다. 시는 정부의 경기 진작 최우선 정책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지급이 이달 21일부터 9월 12일까지 8주간 이뤄짐에 따라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을 단장으로 전담팀(TF)을 꾸려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2차로 나눠 단계적으로 지급되며 1차 지급 시 천안시민의 경우 비수도권 지역 주민으로 전 국민 지급액 1인당 15만 원에 추가로 3만 원이 더해져 18만 원을 받게 된다.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은 33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3만 원이 각각 지급된다. 2차는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시민에게 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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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구, '불법 광고물 OUT'
연수구(구청장 이재호)는 지난 8일 주민과 방문객들의 불편 민원이 다수 발생한 청학동 일대에서 불법 광고물에 대한 민·관·경 합동 야간 단속을 진행했다. 이날 단속은 구청 광고물 정비반, 연수경찰서 범죄예방대응과, 청학동과 연수2동 상가연합회 임원진 등 29명이 참여해 차량 통행과 보행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에어라이트, 현수막, 입간판, 전단, 벽보 등의 불법 광고물을 정비했다. 또 ‘단속 정비대상 불법 광고물’ 안내문을 배포하며 자진 정비를 유도하고, 불법 광고물 종류와 적법한 광고 절차 등이 기재된 안내문도 나눠주며 상인들의 올바른 광고 문화 정착을 위한 홍보활동도 펼쳤다. 연수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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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소규모 오수처리시설 지도점검 실시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10주간 소규모 오수처리시설에 대한 2025년 상반기 운영 실태 지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소규모 오수처리시설이란, 1일 50㎥ 미만의 오수를 처리하는 시설로 공공하수도가 보급되지 않은 지역(비처리 구역)의 건축물에 개인이 설치․운영하는 하수 처리시설이다. 이러한 소규모 오수처리시설에서 처리되는 방류수는 인근 하천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적절하게 관리되지 않을 경우 하천 수질 오염의 원인이 된다. 이에 시는 하천 수질오염을 예방하고자 음식점 밀집 지역과 하천 수질 악화로 인해 악취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도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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