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에 이어 ‘파산 도미노’에 휩쓸릴 경우, 우리나라의 국부 손실도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또 KIC는 지난해 말 13만7853주(1680만3000달러·219억6000만원)를 신고했다.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인근 실리콘밸리 기반의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여파로 유동성 문제가 불거지며 위기설이 제기됐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종전 ‘A-’였던 신용등급을 최근 두 차례에 걸쳐 7단계 아래인 투기등급 ‘B+’로 끌어내렸고, 무디스도 ‘Baa1’에서 투자주의등급 ‘B2’로 7단계 강등했다.
지난 8일 종가 115달러(약 15만원)에 비교하면 11일 만에 주가가 10분의 1수준이 된 셈으로, 국민연금과 KIC 등 투자자들로서는 손실이 확대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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