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는 지난 27일 경기도 성남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2026 코스맥스 원료 파트너사 간담회(Strategic Partnership Forum)'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코스맥스의 제형 기술과 원료사의 소재 역량을 연결해 원료 공급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규제와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경 코스맥스 대표이사와 강승현 R&I(Research & Innovation)유닛 원장 등 회사 관계자와 20여 개 원료사 관계자 약 40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에서는 국내외 시장과 규제 동향을 공유하고, 신규 원료 발굴과 안전성 평가 자료의 표준화 방안, 공동 연구와 제품화 협력 모델을 두루 논의했다. 특히 2028년 시행 예정인 안전성 평가 제도에 대한 대응 전략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코스맥스는 원료 선정 초기 단계부터 안전성과 효능 자료를 투명하게 공유하는 체계를 마련하고, 원료사와의 협업을 통해 규제 대응 역량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연구소별 신규 원료 수요도 구체적으로 공유됐다. 카테고리별 글로벌 소비 트렌드를 살핀 결과, 스킨케어와 선케어 분야에서 기능성과 사용감을 높이려는 요구가 특히 컸다. 이에 따라 프리미엄 원료를 확보하고 제형 기술을 고도화하는 방향이 정해졌다. 선케어, 스킨케어, 메이크업 등 카테고리마다 필요한 소재를 맞춤형으로 협력하겠다는 구상이다.
친환경 흐름에도 발맞춘다. 클린뷰티 기준이 강화되는 만큼 코스맥스는 친환경 및 대체 소재를 중심으로 공급망을 넓히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기존 원료의 사용감과 성능은 지키면서 안전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소재를 찾는 것이 우선 과제다. 레티놀, NAD+ 등 기능성 성분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커지는 흐름에 맞춰 스킨케어뿐 아니라 퍼스널케어로의 적용 가능성도 함께 검토한다. 소셜미디어(SNS) 중심의 마케팅 환경을 고려해 시각적 효과를 구현할 수 있는 원료를 찾는 노력도 강화된다. 제품 기획 단계부터 마케팅 활용성을 고려한 소재를 제안해 인디 브랜드의 대응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원료사의 소재 기술과 코스맥스의 제형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을 이어가겠다"며 "안전성과 효능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외 규제에 선제 대응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원료 파트너사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협업 플랫폼 '이비즈(e-Biz)'를 확대 개편해 원료 제안 기능을 표준화하고 간소화하는 등 원료 발굴 인프라도 함께 키우고 있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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