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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국채 유통 청사진"…한국은행, 자산토큰화 전담 신설

디지털화폐실 산하 전담 조직 가동…CBDC 연계 국채 발행 실무 구축 북한연구 조직 경제안보로 재편…개인정보 관리 및 재정 분석 기능 고도화

2026-09-26 19:31:29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사진=연합뉴스]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한국은행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기반으로 국채를 비롯한 주요 자산을 디지털 토큰 형태로 발행·유통하기 위한 전담 실행 조직을 전격 신설했다. 자본시장 전반의 디지털 전환(RWA) 및 미래 지급결제 인프라 구축을 향한 신현송 총재의 핵심 구상이 본격적인 실무 실행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이종욱 의원(국민의힘)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은은 디지털화폐실 산하에 3명 규모의 정원을 갖춘 '자산토큰화반'을 신규 배치했다.
이번 신설 조직은 신 총재 취임 이후 단행된 첫 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CBDC 네트워크상에서 국채 등 실물·금융 자산을 토큰화하는 정책 연구와 구체적인 사업 기획을 전담한다. 하반기 예정된 '프로젝트 한강' 2단계 본격화와 맞물려 디지털 자산과 화폐를 연계하는 신사업 추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자동화된 거래 체계 구축…신현송표 자본시장 혁신 가속

이번 자산토큰화반의 신설은 신 총재가 주요 국제 금융 포럼 등에서 피력해 온 국채 토큰화의 필요성을 제도적·기술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국채를 디지털화폐 시스템과 결합해 토큰 형태로 발행할 경우, 담보 자산의 적격성 검증부터 만기 상환, 이자 지급에 이르는 복잡한 유통 절차가 블록체인 기반의 스마트 계약을 통해 자동으로 처리될 수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자산토큰화반 가동을 기점으로 한국은행이 예금 토큰 및 CBDC를 활용한 국채 거래 실증 작업을 본격화하고, 미래 자본시장의 핵심 인프라를 선점하려는 행보에 속도를 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제안보' 키워드 전면 배치…조직 리얼라인먼트 단행
한은은 자산 토큰화 외에도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지정학적 환경에 발맞추어 정책 연구 조직의 전면 개편을 추진했다. 기존 경제연구원 산하 '북한경제연구실'을 '경제안보연구실'로 간판을 바꾸고 기능 확장에 나선 것이 대표적이다.

경제안보연구실은 기존의 북한 경제 구조 및 동향 연구를 계속 이어가는 한편,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경제 안보 현안에 관한 조사·분석 기능을 종합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개인정보 관리 체계 강화를 위한 '개인정보보호반'을 신설하고, 재정·산업 연구 기능을 '재정분석팀'과 '산업분석팀'으로 각각 세분화했다. 국제금융 전문표준(ISO 20022) 1단계 도입을 성료한 표준전문개발반은 임무를 마치고 해산하면서, 디지털 금융과 경제 안보를 두 축으로 한 정책 연구 인프라 조성을 차질 없이 마쳤다.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 keehwan.s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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