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수상은 협력업체 및 지역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하며 산업 현장의 안전망을 촘촘히 구축해 온 한국마사회의 노력이 결실을 본 결과로 평가된다. 특히 최근 중대재해 예방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커지는 가운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안전 보건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들이 업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러한 상생 모델은 향후 공공기관 안전 경영의 표준 사례로서 타 기업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상생의 외연 확장과 과감한 투자
한국마사회는 2016년부터 10년 연속 안전보건 상생협력사업에 매진하며 안전 관리의 노하우를 공유해 왔다. 올해는 특히 상생협력 참여업체를 지난해 4개사에서 10개사로 2.5배 확대하고, 관련 예산 역시 약 2500만 원에서 5600만 원으로 123.6% 대폭 늘리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했다. 사내 협력사를 넘어 지역 중소기업까지 안전 관리 체계를 지원함으로써 상생의 폭을 넓힌 점이 이번 심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디지털 혁신으로 구현한 스마트 안전 시스템
한국마사회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안전 관리의 사각지대를 지우고 있다. 누구나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 챗봇으로 위험 요인을 즉시 신고하는 'AI 지능형 안전신문고'를 도입해 현장 근로자의 참여도를 높였다. 또한 경마장과 목장 시설 곳곳에 IoT 센서를 설치해 건물 균열이나 가스 누출 등 이상 징후를 실시간 감지한다. 이 밖에도 지게차 충돌 방지를 위한 UWB 무선통신 센서와 0.2초 만에 전개되는 에어백 안전조끼 등 최첨단 장비를 도입해 작업 환경의 안전성을 비약적으로 높였다.
경마장 특화 교육과 현장 밀착형 소통
말을 다루는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도 눈에 띈다. 한국마사회는 마필 관련 협력사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마필 특성 이해, 낙마 사고 대응, 심폐소생술(CPR) 실습을 아우르는 '마필안전교육'을 운영 중이다. 현장 근로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는 이 교육은 단순 이론을 넘어 실전 위주로 구성되어 안전사고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정기적인 상생협의체를 통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꾸준히 청취하고 개선하는 등 현장 중심의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
중대재해 제로 달성… 신뢰로 잇는 안전 경영
이러한 전방위적 노력은 수치로 증명되었다. 한국마사회는 상생협력 활동을 통해 중대재해 '제로(ZERO)'를 달성했으며, 자회사 산업재해율을 전년 대비 59.1%나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협력사와의 탄탄한 신뢰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도급·수급 관계가 형성되었기에 가능했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마와 말산업 분야의 안전 상생 표준을 정립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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