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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공장 준공 … 글로벌 CDMO 도약 채비

美시러큐스 공장 연계 듀얼 사이트 생산 … “올해 4건 신규 수주 달성”

2026-06-25 15:12:39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사업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제공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2024년 착공한 송도 제1공장이 당초 예정보다 6개월 빠른 2년 만에 상업 생산 준비를 마쳤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미 올해 4건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으며, 연내 추가 대규모 수주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박제임스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는 23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고 있는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진행 상황을 밝혔다. 회사는 앞당긴 일정만큼 시운전, 품질관리 체계 구축, 생산 공정 및 설비 검증 절차 등 'GMP 레디'(상업 생산 준비 완료) 단계를 착실하게 준비해왔다.
연내 1~2건 이상 대규모 수주 목표
박 대표는 "다수의 글로벌 빅파마와 상업 생산을 위한 긴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늦어도 올해 말까지는 가시적인 수주 성과를 한두 건 이상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는 이미 4건의 신규 수주를 달성한 회사가 상업 물량 단계로 본격적으로 진출할 준비가 완료되었음을 시사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후발 CDMO 기업으로서 기존 경쟁사와 다른 전략을 취하고 있다. 박 대표는 "선두 경쟁사들은 이미 생산 능력 포화 상태여서 스케줄 변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반면 신규 시설인 송도 공장은 고객 니즈에 맞춰 생산 일정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박 대표는 "이 같은 유연성이 초기 고객사 확보에 강력한 세일즈 포인트"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중국 견제 정책에서 수혜 기회
중국 기업을 겨냥한 미국의 생물보안법도 롯데바이오로직스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박 대표는 "기존 중국 기업을 이용하던 다국적 제약사들이 대체 공급망을 찾기 위해 우리 측에 협력 가능성을 타진하는 사례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에서 한국 기반 CDMO 기업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미 듀얼 사이트 완성과 글로벌 톱 10 목표
송도 1공장 준공으로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공장과 연계한 한·미 듀얼 사이트 생산 체계를 완성했다. 시러큐스 공장은 임상 단계 물량 및 항체·약물 접합체(ADC) 등 첨단 기술 중심의 역할을 맡으며, 송도는 대규모 상업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운영된다. 박 대표는 "송도 1공장의 안정적인 가동과 상업 수주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톱10 수준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향후 적절한 시기에 기업공개(IPO) 추진 가능성도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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