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위러브유는 지난 4일 필리핀 세부주 탈리사이시 비아송초등학교에서 현지 환경·복지 비영리단체인 빌라르재단과 함께 태풍 피해 복구사업 완료식을 열고 학교의 정상적인 수업 재개를 축하했다.
63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비아송초등학교는 지난해 11월 태풍으로 건물 2층까지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교실과 복도에는 진흙이 쌓였고 건물 마감재와 학습 기자재, 수도·위생시설까지 훼손되면서 교육활동이 중단됐다. 피해 소식을 접한 위러브유는 탈리사이시 및 빌라르재단과 협력해 신속히 복구사업에 착수했다. 지난해 인천에서 열린 ‘제23회 위러브유 사랑의 콘서트’ 성금을 바탕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약 3개월간 진행됐으며, 교실과 화장실 등 학교 시설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됐다.
이날 완료식에는 학교 관계자와 위러브유, 빌라르재단, 탈리사이시 교육청 및 시청 관계자, 학생과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학교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이승언 위러브유 사무총장은 장길자 회장의 메시지를 전하며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밝은 환경에서 꿈을 키워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의 미래와 지역사회 회복을 위해 지속적으로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새 학년을 앞둔 교직원과 학생들의 기대감도 컸다. 교사 아이비 샨티 T. 에스토르지오는 “학생들을 다시 맞이할 준비를 모두 마칠 수 있었던 것은 위러브유 덕분”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위러브유는 완료식 이후 학생들에게 책가방을 전달하며 응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위러브유는 이번 복구사업을 계기로 교육 회복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국제협력의 장도 마련했다. 지난 3일 메트로 마닐라 라스피냐스시에서는 ‘기후위기 시대, 지속 가능한 교육을 위한 국제협력 세미나’를 개최해 기후재난 상황에서도 학생들의 학습권을 지키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는 정부와 교육계, 학계, 시민사회 등 각계 주요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빌라르재단 설립자인 신시아 빌라르 전 상원의원은 축전을 통해 “기후변화와 자연재해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국제협력을 통해 교육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크 빌라르 상원의원도 영상 축사에서 “태풍과 홍수를 자주 겪는 필리핀에서 교육은 특히 취약한 분야”라며 “체계적인 협력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장기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렌 레가르다 상원의원은 서면 메시지를 통해 “위러브유가 말하는 ‘어머니의 사랑’의 가치를 깊이 이해한다”며 “재난에 대비하고 회복하는 노력은 정책뿐 아니라 일상 속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이미지 확대보기행사에서는 위러브유와 빌라르재단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참석자들이 회복력 있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 실천 의지를 담은 서명에 참여하며 협력의 뜻을 다졌다.
[글로벌에픽 김동현 CP / kuyes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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