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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한계 넘고 실물경제로"…하나금융, 18조원 ‘생산적 금융’ 진격

제2회 One-IB 마켓 포럼’ 개최…5개 관계사 핵심 RM·IB 전문가 113명 총집결

2026-05-20 10:38:16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9일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그룹의 IB 역량을 결집하고, 생산적 금융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제2회 Hana One-IB 마켓 포럼(HoF)’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사진 맨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이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이미지 확대보기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9일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그룹의 IB 역량을 결집하고, 생산적 금융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제2회 Hana One-IB 마켓 포럼(HoF)’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사진 맨앞줄 왼쪽에서 다섯번째)이 임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여의도 하나증권 본사에서 그룹의 투자금융(IB) 역량을 결집하고 실물 경제 지원 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한 ‘제2회 Hana One-IB 마켓 포럼(HoF)’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가계대출 위주의 자산 성장 방식에서 과감히 벗어나 자본시장의 본연의 역할인 ‘혁신 산업 자금 공급(생산적 금융)’으로 체질을 전환하겠다는 함영주 회장의 뚝심이 반영된 행보다.
이날 현장에는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을 비롯해 은행, 증권, 캐피탈, 대체투자, 벤처스 등 5개 주요 관계사의 임원과 핵심 기업금융 전담역(RM) 113명이 참석해 원앤비(One-IB) 협업 체계를 점검했다.

국책연구원과 손잡고 ‘중동 리스크’ 정조준…외부 수혈로 객관성 확보

하나금융이 이번 포럼에서 가장 공을 들인 대목은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응할 ‘내부 눈높이 격상’이다.
첫 번째 기조강연 세션에서는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KIET)의 외부 전문가를 전격 초빙해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산업 및 금융시장 변화’를 집중 분석했다. 금융권 내부 시각에만 갇히지 않고 거시 경제와 글로벌 공급망 변화가 국내 산업계에 미칠 파급력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보기 위함이다.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동시에, 새로운 틈새 투자 기회를 발굴하겠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어 진행된 세션에서는 그룹 내 ‘브레인’들이 나섰다.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와 하나증권 리서치센터가 공동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AI) 및 인프라 ▲K-바이오·헬스케어 등 미래 먹거리 업종의 시장 환경을 정밀 진단하고 유망 섹터를 공유하며 대형 딜(Deal) 발굴을 위한 밑그림을 그렸다.

"대출에 12.8조·투자에 2.5조"…촘촘해진 실물 금융 공급망
여기에 자금 집행 방식을 다각화해 실질적인 지원 효과를 높인 점도 주목할 만하다. 단순히 여신을 대출해 주는 것을 넘어 여신 공급과 지분 투자를 결합한 투트랙(Two-Track) 전략으로 혁신 기업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재원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국가 미래를 좌우할 핵심 전략 산업의 육성과 안정적인 기업 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총 12조8천억원 규모의 대규모 여신 공급을 전격 배정했다. 고금리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유망 기업들에게 유동성을 적시에 공급해 기초체력을 다지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초기 모험자본 공급부터 스케일업(외형 성장) 투자까지 책임지는 그룹 자체 투자에도 2조5천억원의 재원을 직접 투입한다. 구체적으로는 민간 경제 활력을 이끌 '국민성장펀드'에 2조5천억원을 출자하는 것을 비롯해 민간 펀드 결성 지원, 첨단 기술력을 보유한 신성장 업종 지분 투자 등에 자금을 고루 배치했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은 단순한 자금 대여자를 넘어 기업의 리스크를 함께 분담하는 든든한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할 방침이다.

"산업 모르면 기업 못 돕는다"… 2030년까지 84조원 ‘메가 프로젝트’ 가속

이날 포럼에서 강성묵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금융이 기업의 성장을 제대로 돕기 위해서는 해당 산업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라며 “이러한 정례적 소통을 통해 내부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생산적 금융 지원을 차질 없이 실행해 실물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하나금융은 이번 포럼에서 공유된 은행과 증권 간의 유기적 협업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기업별 맞춤형 종합 금융 솔루션 제공에 고삐를 잴 계획이다.

시중은행 IB 관계자는 “최근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규제 압박 속에서 리딩 금융그룹들의 돌파구는 결국 기업금융과 IB 역량에 달려있다”며 “하나금융이 2030년까지 총 84조원 규모의 자금을 실물 경제에 공급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가동 중인 만큼, 선제적인 산업 분석과 관계사 간 원팀(One-Team) 플레이가 향후 금융권 IB 지형도를 바꾸는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 keehwan.s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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