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신한은행의 베트남 진출은 199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국 금융기관으로는 처음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 후 약 32년간 현지 영업 기반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이번 경제사절단 참여는 그동안의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기업금융, 디지털 금융, 리테일, ESG 등 주요 분야에서의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다.
정상혁 은행장은 베트남 중앙은행(SBV)의 응웬 응옥 깐 부총재와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 확대를 지원할 금융 협력 방안과 디지털·ESG 분야의 노하우 공유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 금융기관으로는 가장 오래된 베트남 진출 사례를 바탕으로 양국 금융 협력의 범위를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만남이었다.
비엣콤은행(Vietcombank)과의 업무협약도 성과다. 베트남 국영 상업은행인 비엣콤은행의 레 꽝 빈 은행장과 만난 정상혁 은행장은 양국 기업의 상호 시장 진출과 사업 확장을 지원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금융 지원, 리테일 금융 협력, 환거래 및 자본시장 분야 협업, 디지털 전환과 신금융서비스 분야 협력이 주요 내용이다.
신한은행은 한국 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돕는 한편 현지 기업금융과 인프라 금융 협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FPT그룹과의 협력도 주목할 만하다. 베트남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인 FPT그룹과 맺은 업무협약에서는 양국 스타트업의 상호 시장 진출 지원, 첨단 기술 분야 교류, AI·빅데이터 기반 디지털 생태계 혁신, 디지털 금융 분야 파트너십 확대에 협력하기로 했다.
신한은행 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 '신한퓨처스랩'과 연계해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고, 디지털 금융 경쟁력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아그리뱅크(Agribank)와의 협력도 한·베 금융 협력을 확대하는 차원이다. 베트남 4대 국영은행 중 하나인 아그리뱅크와는 기업의 상호 시장 진출 금융 지원, 크로스보더 금융 솔루션 구축, 디지털 전환 및 ESG 전략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베트남은 신한은행의 글로벌 성장 로드맵을 상징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정부의 경제 외교 기조에 발맞춰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생산적 금융'의 모범 사례를 만들고, 현지 사회와 함께 번영하는 진정한 의미의 '금융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신한베트남은행은 현재 총자산, 대출, 예수금 등 주요 지표에서 외국계 은행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신한은행 그룹의 해외 사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신한은행은 이번 경제사절단을 계기로 베트남 내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현지 맞춤형 금융과 비금융 서비스를 바탕으로 성장 기반을 지속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 keehwan.s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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