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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정용진의 꿈이 무르익는 청라 스타필드

야구장, 호텔, 쇼핑몰까지 미래 대표할 한국 랜드마크 짓는다

2026-03-24 11:28:52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왼쪽 두번째)이 23일 스타필드 청라 건설 현장 곳곳을 둘러보고 있다. [신세계그룹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왼쪽 두번째)이 23일 스타필드 청라 건설 현장 곳곳을 둘러보고 있다. [신세계그룹 제공]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3일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스타필드 청라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그가 던진 메시지는 명확했다. "우리의 미래를 대표할 또 하나의 꿈이 무르익고 있다"는 것. 정 회장은 현장에서 스포츠·레저·쇼핑이 결합된 세계 최초 멀티스타디움 건설에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될 이 프로젝트에 대한 신세계의 강한 의지를 드러낸 순간이었다.

글로벌 기준으로 설계된 복합 시설
스타필드 청라는 단순한 야구장이 아니다. 약 2만 3000석 규모의 돔구장을 중심으로 호텔, 쇼핑몰, 인피니티풀이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된 초대형 복합시설이다. 지하 3층에서 지상 8층까지 연면적 15만평 규모로 스타필드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설계를 맡은 것은 미국 피츠버그에 본사를 둔 글로벌 스포츠 전문 설계사 'DLA+ Architecture & Interior Design'이다. 단순히 경기 관람을 넘어 K-팝 공연과 대규모 국제 이벤트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호텔 객실에서 야구를 관람하거나 인피니티풀에 몸을 담근 채 경기를 즐길 수 있는 구조다. 쇼핑몰은 야구장과 직접 연결돼 한 공간에서 스포츠, 레저, 쇼핑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장경영으로 완성도 높이는 정용진
정 회장은 야구장 그라운드 홈플레이트 쪽 관람석부터 시작해 쇼핑몰 연결 구간, 경기장 주요 스팟을 차례로 둘러봤다. 그라운드에 깔릴 잔디와 관중석 의자 시제품까지 꼼꼼히 살피며 고객 동선과 공간 구성에 대한 질문을 끊임없이 던졌다. 세부 설계 완성도를 높이고 이용객이 느낄 이동의 편의성과 공간 간 연결성을 강조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방문은 올해 들어 네 번째 국내 현장 점검이다. 지난 1월 스타필드마켓 죽전점·스타필드 빌리지 운정, 2월 트레이더스 인천 구월점에 이은 것으로, 지난주 미국에서 리플렉션 AI와 데이터센터 건립·운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직후 즉시 국내 핵심 사업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국내외 사업을 병행 관리하는 현장경영의 진면목이다.

스타필드 청라 전체 조감도 [신세계그룹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스타필드 청라 전체 조감도 [신세계그룹 제공]

2028년 개장, 세계 관광지로의 도약
현재 공정률은 약 40%다. 올해 상반기 멀티스타디움의 상징인 지붕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며, 준공은 2027년 말, 공식 개장은 2028년 초가 목표다. 완공 후 프로야구단 SSG 랜더스가 2028년부터 이곳을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정 회장은 이 프로젝트의 글로벌 의미를 강조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콘서트 등을 언제라도 열 수 있는 스타디움이 우리나라에도 하나쯤 있었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했다"며 "스타필드 청라가 완공된다면 세계 각지에서 많은 외국인이 우리나라를 찾는 이유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단순한 상업시설을 넘어 관광 인프라로서의 가치를 갖춘 시설이라는 의미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을 떠나며 정 회장은 현장소장인 전윤석 신세계건설 상무에게 '안전 제일'을 거듭 강조했다. "공사 중에 조금의 빈틈도 없도록 잘 챙겨달라"는 당부는 완성도 높은 시설을 향한 신세계의 집념을 보여준다.

정 회장은 "대한민국 복합쇼핑몰을 새롭게 정의한 스타필드가 이번에는 K-레저테인먼트라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며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것이 고객 마음속에 신세계를 넓혀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세계 수준의 멀티스타디움으로 한국 레저산업의 새로운 장을 열려는 신세계그룹의 야심이 스타필드 청라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스타필드 청라 멀티스타디움 내부 조감도 [신세계그룹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스타필드 청라 멀티스타디움 내부 조감도 [신세계그룹 제공]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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