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사업 대상지는 탕정지구 도시개발로 조성된 유수지로, 전체 1만 4,492㎡ 중 8,700㎡가 생태복원 구역으로 편입된다. 이번 사업은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인 ‘맹꽁이’의 대체 서식처를 조성하고 습지 복원과 서식 환경 개선을 통해 도시화로 파편화된 양서류 서식 여건을 회복하며 도시 내 생물다양성을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유수지의 방재 기능을 훼손하지 않기 위해 평상시에는 생태 체험과 휴식 공간으로 개방하되, 우기나 집중호우 시에는 출입을 제한한다. 시 환경보전과는 안전총괄과와 협력해 진출입 차단 시설, CCTV, 안내 방송 시스템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2026년 1월까지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마치고, 3월 초 최종 승인 즉시 착공한다. 단년도 추진 원칙에 따라 11월까지 모든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환경보전원과의 협약을 통해 현대자동차로부터 1억 원의 추가 재원을 확보, 생태교육 시설 확충에 투입해 단순 서식처 복원을 넘어 시민이 체험하고 배우는 생태학습장으로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기석 환경보전과장은 “도시개발 속에서 사라지는 소생물의 쉼터를 되살리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국비와 민간 자원을 효율적으로 연계해 자연과 시민이 공존하는 모범적인 생태 복원 사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이서연 CP / webpil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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