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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한 달 만에 19% 수익률... 우주항공 ETF, 투자자들 '러시'

하나자산운용 '1Q 미국우주항공테크', 순자산 500억 돌파하며 12월 해외주식형 1위

2025-12-22 08:53:35

상장 한 달 만에 19% 수익률... 우주항공 ETF, 투자자들 '러시'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국내 첫 미국 우주항공 테크놀로지 ETF가 상장 4주 만에 수익률 19%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하나자산운용(대표이사 김태우)은 지난 11월 25일 상장한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의 순자산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개인과 연금 투자자들의 꾸준한 순매수에 힘입은 결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 상품은 12월 한 달간 해외 주식형 ETF 가운데 수익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2026년 약 1조 5천억 달러 규모로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한 데 따른 것이다. ETF 내 최대 편입 종목인 로켓랩은 48% 상승했고, AST스페이스모바일은 25%, 파이어플라이 에어로스페이스는 19%, 인튜이티브 머신즈는 17% 각각 올랐다.

1Q 미국우주항공테크 ETF는 로켓랩과 조비 에비에이션을 각각 약 16% 비중으로 담고 있으며, 나머지 68%는 팔란티어, GE에어로스페이스, AST 스페이스모바일, 아처 에비에이션 등에 분산 투자한다. 특히 향후 스페이스X가 상장하면 최대 비중으로 즉시 편입할 계획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우주 정책도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미국의 우주 우위 확보'라는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이 명령에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통해 2028년 달 유인 착륙을 달성하고 2030년까지 상설 달 기지의 초기 요소를 구축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도심 항공 모빌리티 분야도 주목받고 있다. 숀 더피 미국 교통부장관이 지난 4일 "에어 택시는 트럼프 정부 임기 내에 100% 시행될 것"이라고 밝히면서 2026년 상용화 기대감이 커졌다. 이에 아처 에비에이션은 5%, 조비 에비에이션은 3% 상승했다.

투자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이 ETF는 상장 이후 19영업일 연속 개인 순매수를 기록하며 누적 약 304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증권가도 우주항공 산업에 대한 분석을 강화하고 있다. 하나증권은 17일 리포트에서 스페이스X 상장 시 우주산업 기업들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대규모 자본조달로 프로젝트 속도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18일 리포트에서 로켓랩이 스페이스X의 유일한 상장 대안으로서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2026년 스페이스X 상장으로 우주항공 관련 산업은 큰 관심과 성장이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1Q ETF만의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자산운용은 24일까지 '1Q 미국우주항공테크' 순매수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실버바, 스페이스X 텀블러, 베스킨라빈스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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