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Network

성남시,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에 4개 노선 반영…교통체계 대전환 시동

2025-12-13 15:40:32

성남시,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에 4개 노선 반영…교통체계 대전환 시동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성남시는 12일 국토교통부가 최종 승인·고시한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에 지하철 8호선 모란~판교 연장을 비롯해 판교~오포 철도사업, 성남도시철도(트램) 1·2호선 등 4개 노선이 반영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계획 반영을 계기로 지역 교통체계 전환을 본격화하고, 후속 절차를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에 반영된 노선들은 판교테크노밸리와 국지도 57호선 일대 등 상습적인 대중교통 혼잡과 교통체증이 발생해 온 구간을 중심으로 한다. 성남시는 교통 문제를 구조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2021년 10월 경기도에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 △판교~오포 철도사업 △성남도시철도 1호선(트램) △성남도시철도 2호선(트램)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청해 왔으며, 이번에 해당 요구가 모두 수용됐다고 설명했다.

성남시와 관련해 이번 계획에 반영된 철도사업은 모두 4개다. 기존에 반영돼 있던 지하철 8호선 연장사업(모란차량기지~판교역, 3.94km)은 유지됐고, 판교~오포 철도사업(판교역~오포, 9.5km)은 신규 사업으로 포함됐다. 또 성남도시철도 1호선(판교역~상대원동, 9.9km)과 성남도시철도 2호선(본선: 금토동~정자역 10.90km, 지선: 운중동~백현동 5.96km)은 기존 계획의 노선 선형을 조정해 반영됐다.

이번에 반영된 4개 철도사업 가운데 지하철 8호선 모란~판교 연장사업은 이달 국토교통부에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예정이며, 이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본격적인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판교~오포 철도사업은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시작으로 단계별 추진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성남도시철도 1·2호선은 차도 위에 설치되는 트램 방식으로 추진된다. 다만,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도로교통법 개정안(트램 전용차로 운행)이 혼용차로 운행으로 개정되지 않을 경우 차로 수 축소가 불가피해 극심한 교통 혼잡을 초래할 수 있어, 법 개정이 사업 추진의 선결 과제로 지적된다.

성남시는 대규모 철도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26년까지 3000억 원 규모의 철도기금 조성을 목표로 재원 마련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을 비롯한 4개 도시철도사업은 ‘성남시 2035 도시교통정비기본계획’과 맞닿아 있는 핵심 기반사업”이라며 “철도사업은 장기간의 절차가 필요한 만큼, 추진 가능성이 높은 사업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해 시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고 만성적인 교통체증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 smedail@daum.net]
리스트바로가기

Pension Economy

epic-Who

epic-Company

epic-Money

epic-Life

epic-Highlight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