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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180톤급 해양쓰레기 전용수거선 건조

국비 4억 확보… 2028년까지 75억 투입해 연간 최대 1500톤 해양쓰레기 처리 체계 구축

2025-12-08 08:50:55

해양쓰레기 전용수거선 조감도 (충남도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해양쓰레기 전용수거선 조감도 (충남도 제공)
[글로벌에픽 이서연 CP] 깨끗한 충남 서해안을 만들기 위한 충남도의 노력이 3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충남도는 ‘해양쓰레기 전용수거선’ 건조를 위한 설계비 4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으며, 오는 2028년까지 총 75억 원(국비 37억 5000만 원, 지방비 37억 5000만 원)을 투입해 180톤급 전용수거선을 건조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예산 확보는 해양쓰레기로 인한 어망·어구 감김 등 선박사고를 예방하고 깨끗한 해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의 결과로, 충남도가 2023년부터 전용수거선 건조의 시급성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끝에 이뤄졌다.

건조될 전용수거선은 180톤급 강선으로, 디젤과 전기를 결합한 1000마력 이상 기관을 장착해 최대 12노트로 운항할 수 있다. 최대 20명이 승선하도록 설계되며, 해양 침적·부유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굴삭기, 크레인, 인양기, 수중 드론 등 다양한 첨단 장비가 탑재된다.

그동안 도는 차도선 ‘늘푸른충남호’를 이용해 도서지역 해양쓰레기를 운반해 왔으나, 전용수거선이 없어 집중호우 시 발생하는 대량의 부유 쓰레기를 전북도와 공동 처리해야 하는 등 운영에 한계가 있었다.
전용수거선이 2028년부터 본격 가동되면 늘푸른충남호와 연계해 연간 1000~1500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운반할 수 있는 체계적인 대응 시스템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진배 충남도 해양정책과장은 “깨끗한 바다를 지키는 일은 국가 미래와 직결된 중요한 사안”이라며 “바다의 지속 가능성과 국민 먹거리 안전, 생태계 보전을 위한 완성도 높은 전용수거선 건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이서연 CP / webpil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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