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번 전시는 ‘경기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 사업의 하나로, 경콘진과 김포문화재단이 협력해 추진했다. 시민들은 김포의 물길과 포구의 역사를 디지털 콘텐츠로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김포는 과거 수로를 중심으로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진 지역으로, 조강포구·강령포구·전류리포구·갑곶나루 등을 통해 사람과 물자, 문화가 이동하며 독자적 지역성을 형성해왔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포구의 흔적을 ‘물방울의 흐름’이라는 콘셉트로 시각화하여 과거와 현재, 사실과 상상이 공존하는 김포의 시간적·공간적 결을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는 약 4분 분량의 미디어아트 영상과 10분간 체험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구성된다. 관람객은 물방울을 형상화한 러버볼을 활용해 작품과 직접 상호작용할 수 있으며,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막일인 11월 29일에는 특별 강연도 진행됐다. 경콘진 주최, 김포문화재단 주관으로 마련된 강연에는 KAIST 김대식 교수가 참여해 뇌과학 연구와 인공지능(AI) 기술의 미래에 대해 시민들과 의견을 나누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탁용석 경콘진 원장은 “김포가 가진 자연·역사·문화 자원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미디어아트를 통해 시민에게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홍원길 의원(국민의힘, 김포1)은 “앞으로도 도민들이 체험할 수 있는 김포만의 문화 콘텐츠가 풍성하게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물 위의 세계’ 전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매주 일·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하며, 자세한 안내는 경콘진과 김포미디어아트센터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에픽 이서연 CP / webpil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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