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천지예수교회는 4일 입장문을 통해 "일부 정치권의 발언과 논쟁 과정에서 교회가 불필요하게 언급되며 성도들의 인권 침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종교 공동체를 정쟁의 도구로 활용하는 행위에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교회는 자신들이 특정 정당이나 정치 세력과 어떤 형태의 관계도 맺고 있지 않으며, 정치적 중립을 확고히 유지해 왔다고 강조했다. 교회 측은 "그럼에도 추측성 발언과 왜곡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는 헌법이 보장한 신앙의 자유와 종교적 다양성을 침해하는 반헌법적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정치적 공방에 휘말릴 의사도, 그럴 이유도 없다"며 "종교를 비하하거나 낙인찍는 표현은 어떠한 목적을 앞세우더라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교회는 향후에도 사실과 다른 비방이나 허위 주장, 종교 모욕이 이어질 경우 법적·사회적 대응 등 가능한 모든 절차를 검토하겠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앞으로도 성경 교육과 지역사회 봉사, 평화 활동 등 종교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모든 종교가 차별 없이 존중받는 사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이서연 CP / webpil12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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