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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全자회사에 ‘AX 전담조직’ 신설

김종화 에너지 대표, 지오센트릭도 겸임 … 'New O/I' 기반 경쟁력 강화

2025-12-04 15: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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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안재후 CP] SK이노베이션이 'New O/I(Operation Improvement)'을 기반으로 한 2026년 임원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본원적 사업 경쟁력 강화와 전기화 중심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무게를 두고 조직 구조를 혁신했다는 평가다. 지난 10월 최고경영자(CEO) 인사를 단행한 데 이어 이번 조직 개편은 SK이노베이션이 가파른 석유화학 침체와 구조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실질적인 실행력을 갖추려는 의도로 읽힌다.

정유와 화학 사업의 시너지 극대화
김종화 SK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이 SK이노베이션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를 겸직하기로 결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김 사장의 풍부한 엔지니어링, 생산, 안전·보건·환경(SHE) 및 울산CLX 총괄 경험을 바탕으로 정유와 화학 사업 간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화 사장은 "석유화학 업황 부진과 구조적 변화라는 큰 파고를 넘어서기 위해 New O/I 추진으로 실행력을 키우고, 정유와 화학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O/I추진단 내 SKI 계열의 공급망 최적화 기능을 강화해 통합 운영을 기반으로 한 정유·화학 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 전략을 추진한다.

김종화 SK지오센트릭 신임 사장ⓒSK이노베이션이미지 확대보기
김종화 SK지오센트릭 신임 사장ⓒSK이노베이션

인공지능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SK이노베이션은 인공지능(AI)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를 위해 SK이노베이션과 모든 자회사에 CEO 직속 조직으로 'AX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이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AI 기술을 경영 전반에 체계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급변하는 에너지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AI 기반 의사결정 시스템을 강화하는 동시에 생산 효율성과 비용 최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조직 개편을 계기로 미래 성장 기반 확장 속도를 높인다. 전기화 중심 사업 간 시너지를 제고하기 위해 추형욱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에너지 설루션 사업단과 베트남, 미주 사업개발 조직을 편제했다. 에너지 설루션(ES) 영역에 대한 조직적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재정에너지 사업으로의 구조적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은 에너지 설루션(ES) 연구개발(R&D) 연구소를 신설하고 전기화 사업 분야에서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한다. SK온은 전기차 배터리와 함께 글로벌 성장성이 높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및 개발 기능을 확대했다. 미주, 유럽 등 글로벌 시장 및 고객 대응 조직을 강화해 글로벌 사업 확대 기반을 마련한다.

차세대 리더십 강화와 조직 효율성 개선

SK이노베이션과 계열 사업 자회사의 임원 인사는 현장형 리더와 차세대 경영진 육성을 위한 젊은 인사 발탁에 중점을 뒀다. 특히 계열 내 관리조직(스태프)은 유사 기능을 통폐합해 조직 내실화 및 효율성 제고에 나섰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전체 임원 규모는 축소됐지만 신임 임원 평균 나이는 46.7세로 이전보다 1.5세 낮아졌다"며 "리더십 변화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행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조직 효율성을 유지하면서도 젊고 혁신적인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SK이노베이션의 이번 조직 개편은 단순한 인사 이동을 넘어 전략적 구조 개혁의 시작으로 평가된다. New O/I를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 AI 기술 활용, 전기화 사업 확대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에너지 업계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임원 평균 나이를 낮추면서도 현장 경험이 풍부한 리더를 배치한 점은 실행력 있는 변화를 추진하려는 의지를 반영한다. SK이노베이션이 이러한 조직 개편을 통해 석유화학 침체 극복과 미래 에너지 시장 선점이라는 과제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해결할지 주목된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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