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한 의원은 1일 열린 제316회 의왕시의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선 8기 시정이 재정 압박에 대한 수십 차례 경고에도 대비책 마련에 소홀했다고 질타하며, 재정파탄의 책임을 물었다.
한 의원은 지난 11월 시청 예산팀으로부터 받은 2026년 예산 필수경비 현황 보고를 근거로, 공무원 인건비, 자체 사회복지비, 공공시설 관리비 등 필수 경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내년도 예산 재원이 55억 원 가량 부족하다는 충격적인 상황이 예견된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공무원 인건비는 정원 증가와 임금 인상률 반영으로 전년 대비 85억 원 증가하고, 자체 사회복지비는 노인 복지사업 증가로 약 56억 원 추가 부담되며, 공공시설 관리비는 대상 시설 수 증가에 따라 총 1,448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 재정 부담이 급증했음을 강조했다.
특히 제3차 추경에 미래교육센터 건립 예산 30억 원을 편성한 것에 대해 "30억 원을 통과시키면 앞으로 추가로 300억 원이 더 들어가야 할 텐데 무슨 돈으로 사업을 하겠다는 것이냐"라고 반문하며, “심각한 재정 압박을 알면서도 의왕시가 대규모 신규 투자 사업을 계속 추진하는 것은 명백한 재정 무책임이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정책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한 의원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전출 계획에 대해서도 강한 우려를 표했다.
의왕시가 문화예술회관 및 부곡커뮤니티 건립 비용 156억 원을 충당하기 위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일반회계로 전출할 계획을 밝힌 것에 대해 한 의원은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은 미래의 불확실한 재정 변동에 대비하기 위한 안전판이지, 민선 8기만의 새로운 건물을 짓기 위한 용돈이 아니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이 계획대로라면, 2024년 말 639억 원이었던 기금이 2026년 말에는 75억 원만 남게 된다”라며, “어떻게 3년 만에 이렇게 재정파탄 상황으로 치닫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한편, 이날 앞서 김성제 의왕시장은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우리나라 국가채무는 GDP 대비 5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중앙정부의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지원 여력이 축소되어 지방재정 운용의 어려움이 더욱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라면서 “긴축재정의 기조하에 효율적인 예산 운용에 힘쓰겠다”라고 발언했다.
[글로벌에픽 이정훈 CP / smedail@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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