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날 캠페인에는 청년 봉사자들이 주축이 되어 등산객 100여 명에게 '산불 예방 퀴즈' 등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시민들이 직접 산불의 위험성과 예방법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산불의 위험성 ▲산행 시 유의사항 ▲산불 발견 시 행동요령 ▲함께 지키는 숲의 중요성 등을 담은 안내 패널을 설치해 등산객들의 경각심을 높였다.
오전 8시부터 시작된 캠페인은 약 50분 만에 준비한 100개의 증정품이 모두 소진될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에게는 생분해 롤백, 에코 휴지, 등산용 재사용 컵 등 환경친화적 기념품이 제공돼, 일상 속에서도 산불 예방과 환경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했다.
동작지부는 "올해 3월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생활 쓰레기에서 비롯된 점을 고려해, 유해 화학물질이 최소화된 친환경 물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매일 관악산을 찾는 김경자(81·여·대학동) 씨는 "산불이 10초 만에 번질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며 "평소 무심했던 부분을 새롭게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작지부 관계자는 "우리 역시 산을 사랑하는 등산객의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줄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많은 분이 공감해주셔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봉사는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성장시키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시민 모두가 산불 예방의 주체로 나서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에픽 김동현 CP / kuyes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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