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오는 18일 개막하는 '제39회 다산정약용문화제'의 사전 행사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실학정신을 로봇 기술과 접목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25개 시군에서 초등학생 200명이 참가해 ▲로봇 농부 ▲배다리 만들기 ▲미래의 정약용 등 3개 종목으로 경연을 펼쳤다.
초등 1~2학년은 농사 로봇을 주제로 한 ‘로봇 농부’ 경기에 참가해 조종 실력을 겨뤘고, 초등 3~6학년은 건축 로봇을 활용한 '배다리 만들기' 기록 경기에 도전했다.
특히 가족이 함께한 '미래의 정약용' 종목에서는 다산 선생의 애민정신을 바탕으로 사람을 돕는 로봇을 직접 설계·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돼 눈길을 끌었으며 참가자들은 전통과 기술을 융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번 대회 시상식은 오는 18일 열리는 '다산정약용문화제'개막식에서 정약용 생가 여유당을 배경으로 진행되며, 총상금은 780만 원 규모다. 각 종목 1등에게는 상금 100만 원과 남양주시장상이 수여된다.
'로봇 농부' 1등은 이서한, '배다리 만들기' 1등은 김유찬, '미래의 정약용' 1등은 김시원 가족이 차지했다.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의 고향 남양주에서 실학정신을 현대 기술로 계승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어린이들이 이번 경험을 통해 미래의 정약용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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