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기업 토마토시스템이 대학 정보화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해가고 있다.
토마토시스템은 29일 원광대학교 차세대 통합정보시스템 구축사업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약 70억원 규모의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대학 정보화 사업 중에서도 상당한 규모에 해당한다.
이번 수주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나타난 결과다. 원광대학교와 원광보건대학교의 통합 운영 체제에 최적화된 차세대 학사 및 행정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4년제와 2년제 학사 체계를 동시에 운영하는 통합대학 모델의 복잡성을 디지털 인프라 혁신으로 해결한다는 전략이다.
토마토시스템이 구축하게 될 시스템은 학사행정시스템, 일반행정시스템, 포털시스템, SSO(Single Sign-On) 등 대학 운영의 전 영역을 아우른다. 단순한 시스템 교체를 넘어 대학의 디지털 전환을 완성하는 종합 프로젝트라는 의미다.
회사는 자사의 대표 솔루션들을 총동원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UI/UX 개발 솔루션 '엑스빌더6', DB모델링툴 '엑스이알디 샘에디션', 맞춤형 포털솔루션 '엑스포탈', 설문조사 시스템 '엑스서베이', 테스트 자동화 솔루션 '아이큐봇' 등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안정성과 혁신성을 동시에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아이큐봇'을 활용한 테스트 자동화 체계는 시스템 품질 향상과 개발 생산성 제고를 동시에 실현할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교수, 학생, 직원 등 다양한 사용자층의 특성을 반영한 개인 맞춤형 UI/UX 설계를 통해 이용 편의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원광대학교는 이번 사업을 통해 학사 및 행정 프로세스 전반을 재설계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와 통합 서비스 플랫폼을 도입해 디지털 전환에 본격 나선다. 통합대학 모델에 최적화된 유연한 시스템 설계로 향후 교육과정 개편이나 맞춤형 교육 수요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조길주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이번 사업은 학사 및 행정 전반을 아우르는 대학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로, 통합 대학 환경에 적합한 미래지향적인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글로컬대학30'의 취지에 맞춰 대학이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든든한 기술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토마토시스템의 이번 성과는 더욱 의미가 크다. 회사는 앞서 전북대학교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해 현재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전북대 사업은 '글로컬대학30' 정책의 실질적 첫 번째 사례로, 토마토시스템이 해당 정책 초기 단계부터 핵심 사업들을 연이어 선점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향후 1~2년 내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대학들을 중심으로 ERP 및 정보화 시스템 구축 사업이 대거 발주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토마토시스템은 전북대와 원광대 사업 수주를 통해 관련 시장에서의 실적과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하며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정책이 본격 추진되면서 대학 통합과 디지털 전환이 동시에 요구되는 복합적 과제가 늘어나고 있다. 토마토시스템의 연이은 대형 프로젝트 수주는 이러한 시장 변화를 정확히 읽고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로 평가된다. 회사가 대학 디지털 전환 시장의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나갈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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