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민관합동 검진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공수의와 함께 진행되며 공수의사는 비교적 검진 시간 조율이 자유롭고 질병관리 컨설팅도 병행할 수 있어 농가 특성에 맞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축산농가들 사이에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 경기북부 결핵 검진 목표 두수는 4만7천두이며, 이 가운데 공수의 14명(9개 시·군)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검진으로 3만8천두(전체의 80%)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는 지난해 31,872건보다 6천여 건 늘어난 수치다.
소 결핵병은 제2종 가축전염병으로 소와 사람 모두에게 전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소가 감염되면 쇠약과 유량 감소 등을 일으키고, 사람에게는 폐·장 등 주요 장기에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젖소 농가는 매년 1회 이상 정기 검진을 받도록 의무화되어 있으며, 지난해 경기도에서는 9농가 36두에서 발병 사례가 보고됐다.
남영희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장은 "공수의사가 농가를 방문할 때 젖소 결핵병 검진뿐만 아니라 질병 예찰, 전염병 예방접종, 방역 지도 컨설팅 등 찾아가는 원스톱 방역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공동 검진을 확대해 축산농가 만족도와 검진 효율성을 높이고, 인수공통전염병 근절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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