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마켓에 참가하는 팀은 총 세 팀으로, 그 중 푸른몽상 루멘클럽(이하 BRLC)팀은 책과 예술을 잇는 새로운 플리마켓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BRLC 팀은 노찬, 박지인, 이은희, 이채은, 최산현 5인으로 구성되었다.
‘책은 인생, 책갈피는 동심’이라는 콘셉트로 기획된 이번 팝업은 책 속 한 구절을 마음에 간직하는 순간을 동심이라는 감성으로 공유하자는 취지로 시작되었다. BRLC 팀 측은 “책갈피는 책에 대한 애착이자 독서라는 삶의 습관을 이어가고자 하는 작은 의지의 표현”이라며, “이러한 의미를 확장해 책 속에서 중요한 구절을 간직하듯 인생에서 잊지 말아야 할 ‘동심’을 책갈피에 비유했다”고 밝혔다.
팝업 공간은 동화책 속을 걷는 여행처럼 기획됐다. 관람자는 원화 그림 속 숨은 요소를 찾고, 작품 속 동물 친구들과 교감하며, 마지막에 책갈피를 완성하는 체험을 통해 ‘나만의 동심을 다시 발견하는 여정’을 경험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발달장애 예술가인 정지원, 이용준 작가 2명이 참여하며, 굿즈 상품들은 팝업 현장 외에도 수도권에 위치한 카페, 독립서점(시와 예술, 오우뉴, 창신책방, 우연과 감상)에서 8월 8일부터 2주간 더 만나볼 수 있다.
BRLC(푸른몽상 루멘클럽)는 발달장애 예술가의 작품을 굿즈로 제작·유통하는 팀이다. 예술 소비가 단순한 상업 활동이 아닌 ‘작은 소비로 큰 가치를 나누는 새로운 흐름’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책갈피를 사용하는 이유는 단순히 책의 페이지를 표시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책갈피는 책에 대한 애착이자, 독서라는 삶의 습관을 이어가고자 하는 작은 의지의 표현이다. BRLC는 이러한 의미를 확장해 책 속에서 중요한 구절을 간직하듯 인생에서 잊지 말아야 할 ‘동심’을 책갈피에 비유했다. BRLC 팀은 동심을 ‘인생의 중요한 접힘, 마음에 꽂는 책갈피 같은 것’으로 정의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디스에이블드 소속 발달장애 예술가인 정지원 작가와 이용준 작가가 참여한다. 정지원 작가는 강아지, 고양이, 고래 등 자연과 동물을 원색과 따뜻한 색감으로 표현하며, 이용준 작가는 가족과의 여행을 일기처럼 기록하며, 깨끗한 생각과 순수한 마음을 그림으로 담아낸다.
모든 굿즈와 체험(투명 향기 책갈피, 미니 엽서 + 자석 책갈피, 독서링(북홀더), 조각 스티커, DIY 끈 책갈피 등)은 디스에이블드 소속 발달장애 예술인 정지원, 이용준 작가의 원화로 만들어졌으며, 부담 없는 가격대로 선보여 수익금은 전액 기부된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