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육과정을 이끌 국내 1호 엔딩코디네이터 한국엔딩라이프지원협회 김권기 이사장은 “우리 사회는 초고령사회로 접어들었다. 인구구조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삶의 마지막을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질문이 대두되고 있다. ‘엔딩코디네이터’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춘 새로운 전문직이다. 단순한 장례 절차 안내를 넘어, 삶의 마지막 순간을 따뜻하고 존엄하게 마무리하도록 돕는 전문가”라고 밝혔다.
이어 김 이사장은 “일본에서는 이미 엔딩 산업이 하나의 독립적 시장으로 자리 잡았고, 엔딩코디네이터는 고령사회의 핵심인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흐름을 따르며, 노인 복지와 장례 문화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는 시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교육과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세대학교 미래교육원 엔딩코디네이터 자격과정은 금융, 법률, 장례 등 분야별 전문가의 체계적인 강의를 비롯하여 실제 현장 기반의 실습 교육, 수강생 맞춤형 커리큘럼, 민간자격증 취득 지원 등을 특징으로 한다.
엔딩코디네이터 교육은 2025년 8월 30일부터 12월 20일까지 총 15주간 매주 토요일 오전에 진행되며, 장소는 연세대학교 이윤재관 강의실(303호)이다. 신청은 연세대 미래교육원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김 이사장은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장례 산업 종사자, 은퇴 준비자 등 누구든 이 과정을 통해 ‘엔딩코디네이터’로 거듭날 수 있다. 나아가 누군가의 마지막 이별을 함께하며, 삶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여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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