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기관은 반려동물 장례지도사 교육원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가운데, 반려동물 장례 절차 및 관련 법규, 펫로스 심리 상담 등 포괄적인 교육 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 교육을 통해 배출될 전문 지도사들은 장례식장, 상담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반려동물과의 사별로 힘들어하는 보호자들의 복합적인 감정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한국엔딩라이프지원협회 측은 “특히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이후 겪게 되는 펫로스 증후군은 이미 많은 반려인들이 겪는 고통이지만, 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인력은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양성되면서, 반려인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심리적으로 회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또한 중장년층에게 새로운 커리어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주목할 만할 것이다. 이번 협약은 단순히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 제공을 넘어, 반려동물과 사람이 모두 존중받는 삶과 이별 문화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양 기관은 공동 연구와 정부 지원사업 발의 등을 통해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 전반에 걸쳐 협력하고, 반려동물 가족의 심리 회복을 위한 멘탈케어 사회공헌 활동도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국반려동물협회 관계자는 "반려동물과 사람 모두가 존중받는 삶과 이별을 설계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취지"라며, "단순한 서비스 제공을 넘어 감정과 문화를 어루만지는 가치 창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반려동물 장례 문화가 점차 제도권 안으로 자리 잡아가는 중요한 시점에서, 이번 협력으로 관련 산업의 질적 성장을 견인하는 한편, 보호자들의 정서적 회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글로벌에픽 황성수 CP / h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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