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0일 종가 기준 TIGER ETF 213종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대금 합계는 4조 558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국내 상장된 전체 ETF 990종의 개인 순매수 대금 합계 11조 8,235억원 중 약 34%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개별 ETF 중에서는 'TIGER 미국S&P500 ETF(360750)'가 개인 투자자 순매수 1위를 차지했다. 30일 기준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조 1,626억원으로, 전체 ETF 중 유일하게 순매수 1조원을 넘어섰다. 2024년에 이어 올해도 개인 투자자들의 변함없는 선택을 받고 있다.
미국 관련 ETF에 대한 관심은 다른 상품으로도 이어졌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133690)'는 미국 증시 조정 국면에서도 5,000억원 이상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월배당 ETF들도 인기를 끌었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등 다양한 월배당 상품에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원하는 투자자들의 자금이 집중됐다.
올해는 국내 증시 상승세와 함께 국내 주식형 TIGER ETF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새정부의 상법개정안 수혜 대표 ETF로 떠오른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0052D0)'는 지난 5월 신규 상장 이후 1개월여만에 개인 순매수 1,251억원을 기록했다.
'TIGER 200 ETF(102110)'는 풍부한 거래대금과 국내 최저 수준의 총 보수를 바탕으로 약 950억원의 개인 순매수를 달성했다. 테마형 ETF인 'TIGER 지주회사 ETF', 'TIGER K방산&우주 ETF', 'TIGER 조선TOP10 ETF' 모두 700억원 이상의 개인 순매수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다양한 투자 니즈를 충족시켰다.
현재 국내 전체 ETF 중 개인 투자자 보유 금액은 약 63조원에 달하며, 이 중 TIGER ETF는 27조원으로 1위를 차지해 전체의 약 43%를 점유하고 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연금 장기투자와 혁신 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한 결과 개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TIGER ETF를 통해 자산 증식과 평안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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