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설명회에는 제이앤티그룹 장상욱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기자, 투자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조남혁 대표이사는 TGV(Through Glass Via) 유리기판의 기술 경쟁력과 중장기 사업 전략을 직접 발표하며 회사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제이앤티씨가 공개한 유리기판은 기존 플라스틱 기반 기판의 물리적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혁신적 소재다. 고속 연산 시 발생하는 발열 문제와 구조적 뒤틀림 문제를 현저히 줄일 수 있으며, AI 및 고성능 연산 반도체에서 요구되는 정밀한 회로 구현이 가능한 높은 평탄도와 우수한 열 안정성을 갖췄다.
조남혁 대표는 "특히 회사는 핵심 생산설비와 장비 대부분을 자체 설계·제작해 독립적 생산체제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이는 업계 평균 투자비 대비 약 5분의 1 수준으로 실현된 것으로, 초기 투자 효율성과 공정 내재화 수준에서 기존업체 대비 높은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8월 양산 착수…90% 이상 높은 수율 달성
제이앤티씨는 6월 국내에 유리기판 생산라인 구축을 완료했으며, 7월 시운전을 마친 뒤 8월부터 양산제품 생산에 착수할 예정이다. 회사는 유리 특성에 맞춘 식각 및 도금, 가공 공정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균열이나 기포 없이 90% 이상의 높은 수율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패키징 공정 시 필수 사양인 기준점과 Cavity를 실구현하여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과의 성능 검증을 거쳐 본격적인 수출 확대와 해외 양산거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조남혁 대표이사는 "TGV유리기판은 반도체 기술 발전에 따라 새롭게 떠오르는 핵심 아이템으로, 당사는 이 분야 선도주자로서 품질과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월등한 비교우위를 확보했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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