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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WS와 7조원 AI 데이터센터 구축 본격화

2025-06-25 14:00:03

SK텔레콤, AWS와 7조원 AI 데이터센터 구축 본격화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SK텔레콤이 아마존 웹서비스(AWS)와 함께 총 7조원 규모의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나선다.
27일 대신증권은 SKT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울산 지역에 건설되며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SKB(SK브로드밴드)가 데이터센터 설계와 구축을 맡고, AWS는 AI 컴퓨팅 인프라에 투자하며 주요 고객 역할을 담당한다. SK하이닉스의 HBM 기술, SKT와 SKB의 데이터센터 역량, SK멀티유틸리티와 SK가스의 에너지 공급 등 SK그룹 전체 역량이 집결된 대규모 프로젝트다.

SKT는 올해부터 AI 매출을 본격 창출할 계획이다. 지난해 AI 매출은 5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으며, 전체 매출의 3.3%를 차지했다. SKT의 AI 사업은 AI 데이터센터, AI B2B, AI B2C로 구분되는데, 이 중 가장 가시성이 높은 AI 데이터센터 부문이 핵심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SKB의 데이터센터 용량은 100MW 수준이며 매출은 2조4000억원이다.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 용량을 300MW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신증권은 "데이터센터가 AI 데이터센터로 진화하면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300MW 기준 매출은 9조30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회재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AI 데이터센터는 흔들림 없는 성장 동력"이라며 "SKB의 2025년 영업이익은 4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지난 5년간 SKB의 연평균 이익 성장률이 21%에 달한다"며 "꾸준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업계에서는 이번 프로젝트가 SKT의 중장기 성장성을 뒷받침할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AWS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목표주가 산정 근거로 2025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5173원에 PER 13배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5년 통신업 평균 대비 30% 할증을 반영한 것이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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