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이앤씨는 5일 인공지능(AI) 기술과 최고급 창호 시스템을 활용한 '독보적 한강 조망' 설계안을 공개했다.
회사는 AI 조망 분석 전문업체인 텐일레븐과 협업해 1만2천 번의 시뮬레이션을 통한 고도별 조망 분석을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기존 조합원 설계안보다 178가구 많은 513가구가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해 '모든 조합원 한강조망권 보장'을 약속했다.
특히 펜트하우스를 포함한 108가구에는 '4면 개방형 거실' 설계를 적용해 전 방향에서 한강 경치와 채광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일반 가구는 천장 높이 2.7m, 복층 가구는 5.2m로 시공해 개방감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한강 조망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반 아파트의 3분할 창호 대신 국내 정비사업 최초로 최고급 2분할 창호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HDC현산은 용산역 개발 사업자로서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역세권 연결성' 강화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현산이 현재 개발·운영 중인 용산역과 용산역 전면 지하공간 개발 사업이 서울시 광역 교통 개선 대책과 직결된다는 점을 핵심 어필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서울시가 신설하는 광역환승센터가 현산 운영 중인 용산역 후면 주차장 부지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이를 용산역 전면 공원 지하공간, 철도병원 부지, 전면 1구역 재개발과 연계한 'HDC타운' 조성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산 관계자는 "용산역 전면 지하공간과 용산국제업무지구를 연결하는 계획과 관련해 서울시가 용산구, 현산 등과 협의 중"이라며 "우리가 전면 지하공간과 정비창을 통합 연결할 수 있는 유일한 사업자"라고 강조했다.
양사는 오는 8일 조합원 대상 합동 설명회를 개최하고, 9일부터 각각 홍보관을 열어 본격적인 막바지 수주전에 돌입한다. 최종 시공사는 22일 조합원 총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AI 기반 한강조망 특화' 전략과 HDC현산의 '용산역 연계 교통 인프라' 전략 중 어느 것이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