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업주부 오 씨(33세)는 아이의 백일을 기념하기 위해 가족과의 외식 자리를 계획했지만 예상보다 높은 식사 비용에 부담을 느껴 집에서 직접 백일잔치를 치렀다. 오 씨는 테무에서 전통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감각을 조화롭게 담아낸 장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해 개성 있는 백일잔치 상차림을 완성했다.
오 씨는 “외벌이 가정이다 보니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려고 노력하는데, 테무는 저렴하면서도 세련된 상품들이 많아 과하게 지출하지 않고도 특별한 가족 행사를 준비할 수 있었다”며 “어느 하나도 허투루 고른 아이템이 없어서 더욱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처럼 집에서 기념일을 축하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의 일상 소비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외식과 생필품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 테무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은 소중한 기념일을 챙기면서도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하며 13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특히 치킨(5.3%), 자장면(5.1%), 김밥(4.7%) 등 이른바 ‘서민 음식’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일부 고급 호텔 뷔페 가격은 약 20만원에 육박하고 있어, 많은 가정이 기념일 행사 지출을 다시 고려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기획한 이번 백일 잔치는 오 씨에게도 뜻깊은 추억으로 남았다. “사진을 다시 보면 아직까지도 어떤 소품을 왜 골랐는지 생생히 기억난다”며 “준비 과정 하나하나가 소중한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백일잔치에 감동을 받은 오 씨의 가족들도 저렴한 비용으로 전통적인 분위기를 살린 상차림을 보고 오 씨의 미적 감각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소나무 장식과 매화꽃 화병은 부모님의 사무실 책상 장식으로 활용될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생활용품부터 전통 장식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테무는 오 씨처럼 소중한 순간을 부담 없이 기념하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소비자를 전 세계 제조사와 브랜드, 비즈니스 파트너와 직접 연결하는 테무는 달라진 경제 환경 속에서 새로운 소비 방식을 찾는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점점 더 주목 받고 있다.
[글로벌에픽 이수환 CP /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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