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검색

종합

고물가 시대, 테무로 꾸민 집에서의 셀프 백일잔치

2025-05-28 15:00:00

오 씨가 꾸민 셀프 백일잔치상이미지 확대보기
오 씨가 꾸민 셀프 백일잔치상
[글로벌에픽 이수환 CP] 고물가 시대를 맞아 많은 가정에서 인생의 특별한 순간을 기념하는 방식을 재고하고 있다. 외식비를 비롯한 전반적인 생활비 부담이 커져 합리적인 예산으로 집에서 정성 가득한 기념일을 보내려는 것이다. 이에 이커머스 플랫폼 테무(Temu)가 가성비 좋은 기념일 준비를 돕는 쇼핑 플랫폼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업주부 오 씨(33세)는 아이의 백일을 기념하기 위해 가족과의 외식 자리를 계획했지만 예상보다 높은 식사 비용에 부담을 느껴 집에서 직접 백일잔치를 치렀다. 오 씨는 테무에서 전통적인 요소와 현대적인 감각을 조화롭게 담아낸 장식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해 개성 있는 백일잔치 상차림을 완성했다.

오 씨는 “외벌이 가정이다 보니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려고 노력하는데, 테무는 저렴하면서도 세련된 상품들이 많아 과하게 지출하지 않고도 특별한 가족 행사를 준비할 수 있었다”며 “어느 하나도 허투루 고른 아이템이 없어서 더욱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이처럼 집에서 기념일을 축하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의 일상 소비 방식도 달라지고 있다. 외식과 생필품 가격이 오르는 상황에서 테무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은 소중한 기념일을 챙기면서도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는 전년 동기 대비 3.2% 상승하며 13개월 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특히 치킨(5.3%), 자장면(5.1%), 김밥(4.7%) 등 이른바 ‘서민 음식’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일부 고급 호텔 뷔페 가격은 약 20만원에 육박하고 있어, 많은 가정이 기념일 행사 지출을 다시 고려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오 씨 자녀가 할머니와 사진을 찍은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오 씨 자녀가 할머니와 사진을 찍은 모습
오 씨의 셀프 백일잔치 사례는 소비자들이 얼마나 창의적으로 고물가 시대에 적응하고 있는지 잘 나타낸다. 그녀는 기존에 집에 있던 장식 소품을 재활용하면서, 달항아리 스타일 그릇과 미니 소나무 장식 등 일부 제품만 테무에서 구매했다. 그 결과 효율적인 비용으로 전통미와 따뜻한 분위기가 조화를 이룬 상차림을 완성할 수 있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기획한 이번 백일 잔치는 오 씨에게도 뜻깊은 추억으로 남았다. “사진을 다시 보면 아직까지도 어떤 소품을 왜 골랐는지 생생히 기억난다”며 “준비 과정 하나하나가 소중한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백일잔치에 감동을 받은 오 씨의 가족들도 저렴한 비용으로 전통적인 분위기를 살린 상차림을 보고 오 씨의 미적 감각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소나무 장식과 매화꽃 화병은 부모님의 사무실 책상 장식으로 활용될 만큼 큰 호응을 얻었다.

생활용품부터 전통 장식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테무는 오 씨처럼 소중한 순간을 부담 없이 기념하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소비자를 전 세계 제조사와 브랜드, 비즈니스 파트너와 직접 연결하는 테무는 달라진 경제 환경 속에서 새로운 소비 방식을 찾는 한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점점 더 주목 받고 있다.

[글로벌에픽 이수환 CP / lsh@globalepic.co.kr]
리스트바로가기

Pension Economy

epic-Who

epic-Company

epic-Money

epic-Life

epic-Highlight

상단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