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팝업은 지난달 25일 성수동에 위치한 복합문화공간 EQL 성수에서 열렸다. 한국 런칭 기념으로 진행한 첫 팝업에는 행사 기간 내내 결제를 위한 긴 줄이 이어질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오픈 당일을 포함한 첫 주말에는 EQL성수 방문자 수가 약 1만 7천명으로 전주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이상 높아, 프룻오브더룸이 집객에 기여했음이 증명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일본, 대만, 중국 등을 비롯해 미주와 유럽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이 약 40%에 이를 만큼 많았다는 점이다. 해외 관광객이 많은 성수동의 지리적 특수성뿐 아니라, 프룻오브더룸에 대한 높은 글로벌 인지도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고 브랜드 관계자는 말했다. 탄탄한 면 조직감이 돋보인 그래픽 티셔츠는 높은 품질 대비 2~3만원대 저렴한 가격으로 인기를 끌었고, 과일 자수 로고와 컬러가 돋보인 5종, 7종의 양말 기프트팩에 대한 반응도 높았다.
이번 롯데월드몰 팝업은 지하철과 연결되는 초입, 유동 인구가 높은 곳에 위치한다. 성수에 비해 약 5배가량 넓어진 30평 공간을 브랜드 심볼인 과일을 모티브로 한 미국 빈티지 마켓 컨셉으로 꾸몄다.
면적이 넓어진 만큼 고객들이 보다 편하게 제품을 둘러보고, 사이즈 비교 등을 할 수 있도록 제품 진열 공간과 거울을 충분히 확보했다. 또한, 롯데월드몰이 가족 단위를 포함해 다양한 연령대가 찾는 곳임을 감안해, 아이부터 성인까지 신을 수 있는 양말(S-XL 사이즈), 작은 체형부터 큰 골격까지 아우르는 모자(SM, ML 사이즈) 등 베스트셀러 아이템을 폭넓게 구비했다. 이 밖에 빈티지 감성이 물씬 풍기는 티셔츠, 홈웨어 등 의류를 비롯해 레드, 옐로우, 그린, 퍼플 등 원색의 양말, 모자, 가방 등 액세서리까지 프룻오브더룸의 다양한 아이템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인스타그래머블 트렌드에 부응해 유쾌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했다. 매장 입구에는 팝업 혜택을 재치 있게 알리는 과일 일러스트를 배치해 이국적 느낌의 포토존을 배치했고, 피팅룸 옆에는 패턴화한 브랜드 로고를 거울에 부착해 어떤 포즈를 취해도 개성 있는 사진을 완성할 수 있다. 이 밖에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녹인 특유의 알록달록한 컬러와 생동감 넘치는 오브제, 인테리어로 브랜드 몰입도를 제공한다. 또한, 총 2개의 피팅룸을 마련해 방문객들이 자유롭게 제품을 착용해볼 수 있도록 편의성도 높였다.
풍성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프룻 호텔 키링 (3만원 이상), 프룻 머그컵 (10만원 이상) 등 구매 금액 별 증정 행사를 소진 시까지 진행한다. 티셔츠는 2+1, 양말은 3+1 등 추가 증정 행사를 비롯해 모자 1개 구매 시 ‘프룻 츄잉 언더 크루삭스’ 1개를 증정하는 특별 혜택도 있다. 또한 방문객 전원에게 프룻 부채를 소진 시까지 제공한다.
프룻오브더룸 관계자는 “성수 팝업의 흥행은 한국에서의 브랜드 성공 가능성을 가늠하는 지표가 되었다”며, “롯데월드몰 팝업은 성수보다 더 다양한 고객층과 만날 수 있는 기회로 프룻오브더룸만의 유쾌한 감성과 실용성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851년 미국에서 탄생한 프룻오브더룸은 지난 174년간 클래식 아메리칸 헤리티지를 구축한 토탈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이다. ‘모두를 위한 편안한 라이프스타일 제품’이라는 철학에 기반해 시시각각 변하는 유행에 구애받지 않는 타임리스 디자인을 추구한다. 프룻오브더룸은 지난 4월 한국에 공식 런칭한 이후 EQL성수,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팝업스토어를 연이어 오픈하며 본격적인 비즈니스 전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안재후 CP / anjaeho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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